美 런웨이, 3억 1500만 달러 투자 유치...기업가치는 53억 달러

2026.02.11 20:44:52

헬로티 eled@hellot.net

인공지능 영상 생성 스타트업 런웨이가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고 향후 월드 모델 개발과 신규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인공지능 영상 생성 스타트업 런웨이(Runway)는 시리즈 E 라운드에서 3억1천5백만달러(3억1500만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를 53억달러로 끌어올렸다. 이 매체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자로 런웨이의 기업가치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런웨이는 회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번 신규 자금이 “차세대 월드 모델을 사전 학습(pre-train)하고 이를 새로운 제품과 산업으로 가져가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모델은 인공지능이 환경에 대한 내부 표현을 구축해 향후 사건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대형 언어 모델의 한계를 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보고 있다.

 

런웨이는 물리 법칙을 인지하는 인공지능 영상 생성 모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12월 첫 월드 모델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의학, 기후, 에너지, 로봇공학 등 여러 분야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런웨이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광고 분야에서 강력한 고객 기반을 구축해 왔고, 최근에는 어도비(Adobe)와의 협력도 체결했다. 런웨이 대변인은 테크크런치에 최근 게임, 로봇공학 분야에서 런웨이 기술 도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웨이의 행보는 월드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여러 연구소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오고 있다. 경쟁사로는 페이페이 리(Fei-Fei Li)가 이끄는 월드 랩스(World Labs)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있으며, 이들 모두 최근 자사 모델을 공개한 상태다.

 

이번 투자 유치는 런웨이의 최신 영상 생성 모델인 젠 4.5(Gen 4.5) 출시 이후 이뤄졌다. 젠 4.5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도 고화질 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기본 오디오 생성, 장편·멀티샷 생성 기능, 캐릭터 일관성, 고급 편집 도구 등을 지원한다.

 

이 모델은 여러 벤치마크에서 구글과 오픈AI(OpenAI)의 영상 생성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며 인공지능 업계에서 런웨이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러한 성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델 개발과 별도로 런웨이는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코어위브(CoreWeave)와 연산 자원 확대 계약을 체결해 컴퓨트 역량을 늘렸으며, 테크크런치는 이 같은 조치가 연산 집약적 인공지능 분야에서 런웨이의 운영 능력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런웨이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약 140명 수준인 인력을 연구, 엔지니어링, 고투마켓(go-to-market) 부문에서 빠르게 확충할 계획이라고 회사 대변인은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제너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이 주도했으며, 엔비디아(Nvidia),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Bernstein), 어도비 벤처스(Adobe Ventures), 미래에셋(Mirae Asset), 엠패식 캐피털(Emphatic Capital), 펠리시스(Felicis), 프렘지(Premji), AMD 벤처스(AMD Ventures)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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