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국 풍력터빈 제조사 골드윈드 사이언스앤드테크놀로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보조금 조사가 차별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월 5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중국 풍력터빈 업체인 골드윈드 사이언스앤드테크놀로지에 대해 개시한 반보조금 조사를 "표적화된" "차별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상무부는 "유럽 측 관련 조사는 ‘외국 보조금’ 개념을 일반화했으며, 사건 개시를 위한 증거가 불충분하고 절차적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등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또 "이는 공정 경쟁을 명분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시행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월 3일(현지 시간) 외국 보조금 규정(FSR)에 따라 골드윈드에 대한 심층 조사를 개시했다.
외국 보조금 규정은 2023년에 채택된 도구로, 철도 차량부터 태양에너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자주 활용돼 왔다.
이번 조사는 베이징이 제공한 재정 지원이 유럽 시장에서 골드윈드의 지위를 불법적으로 강화했는지를 들여다보게 된다.
브뤼셀 측은 예비 조사에서 이 회사가 "내부 시장 내 경쟁을 왜곡하는 외국 보조금을 받았을 수 있다는 ‘징후(signs)’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중국 기업들이 강한 혁신 역량과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또 브뤼셀의 "조사 남용"이 중국-유럽 협력과 중국 기업의 유럽연합 시장에 대한 신뢰, 그리고 EU의 그린 전환 목표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EU가 이러한 관행을 "즉각 시정"하고, 외국 보조금 규정을 신중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양측 협력을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무부는 베이징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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