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큐AI가 국립현대미술관에 클라우드 에디션 뷰어 플랫폼 ‘위고뷰(WIGOVIEW)’를 공급하며 공공기관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언론사 중심으로 구축해 온 디지털 지면 열람 환경을 문화·예술 아카이브로 확장하며 이용 확산에 속도를 내는 흐름이다. 앞서 주요 일간지와 매거진에 적용된 기술을 공공 아카이브에 접목해 접근성과 관리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고뷰는 기존 PDF 기반 뷰어의 제약을 넘어 독자 중심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뷰어 서비스다. 신문과 잡지, 소식지, 카탈로그, 사보 등 다양한 지면을 별도의 Active-X나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고화질로 열람할 수 있다. 디바이스별 최적화 화면을 제공하며 기사 스크랩과 메모, 날짜별 간편 이동, 온라인 기사 연동 등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지면 콘텐츠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고 서비스 제공자는 별도 서버 구축이나 운영 부담 없이 아카이브 관리와 독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위고뷰를 통해 2019년부터 디지털화해 온 대중문화예술잡지 아카이브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선데이서울, 주간경향, 주간한국 등 약 15만 면에 달하는 지면을 1960년대 창간호부터 열람할 수 있도록 구성해 연구자와 일반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아카이브를 실시간 열람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자료 활용 범위도 확대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문서 활용 방식이 클라우드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위고뷰는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해 AI 요약, 검색, 다국어 번역 등 차세대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비큐AI는 향후 LLM 기반 검색과 개인화 기능을 추가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위고뷰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겨레 등 주요 언론사에서 이용 중이며 조선미디어그룹의 ‘조선멤버십’ 전용 뷰어로도 탑재돼 8종의 신문·매거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문서 관리 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뷰어의 역할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비큐AI 관계자는 “위고뷰는 디지털 자산을 실시간 데이터로 전환해 구독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AX 시대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