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세종·충청,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 추진”

2025.12.19 10:14:27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대전 죽도 2 공공주택 지구 교통 대책 심의… 제5차 광역 교통 시행 계획 반영 사업 논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12월 1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세종·충청 광역 교통위원회에 참석해, 지역 교통 혼잡 해소와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전 죽도 2 공공주택 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을 심의·의결했다. 대전 죽도 2 공공주택 지구는 약 83만 9천㎡ 부지에 5,900여 호를 공급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향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제5차 광역 교통 시행 계획(2026~2030년)에 반영을 건의한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의 8개 광역 교통사업에 대해서도 추진 여건과 우선순위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해당 사업은 광역철도 2건, 광역도로 2건, 광역 BRT 1건, 교통광장 3건 등 총 8건으로, 총사업비는 약 2조 7천억 원 규모다.

 

회의에는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최형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이백진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 광역 연합’ 출범을 통해 광역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교통·행정의 핵심축으로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광역 교통망 확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의 이후 김 위원장은 제5차 광역 교통 시행 계획 반영이 건의된 ‘계룡대로~국도 1호선 광역도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추진 타당성을 점검했다. 그는 “계룡시 주요 거점과 국도 1호선 간 이동성을 개선하고, 계룡역 환승센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인 만큼 향후 시행 계획 수립 과정에서 자세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광위는 전주권과 부산·울산권, 대구권에 이어 이번 대전·세종·충청권 광역 교통위원회를 개최했으며, 12월 19일 광주·전남권 회의를 끝으로 지방 5대 권역을 순회하는 광역 교통위원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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