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 USDC 결제 인프라로 글로벌 미술 거래 안정성 강화

2025.12.14 19:04:35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AI 기반 미술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기반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글로벌 미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해 온 국가별 결제 환경 차이와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고 거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르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글로벌 컬렉터를 대상으로 한 작품 구매 환경을 한층 고도화했다.

 

아르투는 그간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페이팔,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다양한 크로스보더 결제 수단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왔다. 이번에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적용해 국가와 결제 인프라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하고 보다 표준화된 글로벌 거래 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작품 구매 과정에서 요구되는 결제 안정성과 정산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결제 인프라는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한 콘엑스(CONX) 메인넷 기반의 엑스플라 볼트 월렛(XPLA Vault Wallet)과의 연동으로 구현됐다. 아르투는 이를 통해 USDC 기반 실시간 결제와 정산을 지원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추적성 확보, 시차 없는 정산, 환율 리스크 관리 등 글로벌 구매자가 요구하는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아르투는 해당 결제 시스템을 단순한 작품 거래에 그치지 않고, 아트펀드와 STO(증권형 토큰) 등 실물 기반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중심으로 순자산가치(NAV) 검증, 커스터디 체계 마련, 규제 연동형 정산 시스템 확립 등 제도권 금융 기관이 요구하는 운영 기준도 충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르투 운영사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 관계자는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결제 인프라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RWA 기반 아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제도권 수준의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콘엑스 재단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실물 미술품 결제, 정산 체계가 도입된 것은 아르투가 첫 사례”라며 “기존의 실험적인 수준을 넘어 제도권 기준과 재단이 추구하는 ‘Cultural Fintech Mainnet’ 문화 핀테크 메인넷 비전에도 부합하는 만큼 향후 RWA·STO 연계 금융 생태계 확장에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르투는 OpenAI DevDay에 공식 초청돼 ‘Apps in ChatGP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대화형 큐레이션 데모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SBVA, 500글로벌, 크릿벤처스USA, 실리콘밸리 기반 굿워터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주요 해외 기관과 글로벌 아트펀드 STO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AI 기반 아트 금융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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