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 HBM4 개발 완료,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선두로 복귀
현대차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2025년 매출 328조 6,690억 원(+9.2% YoY), 영업이익 37조 7,080억 원(+15.2% YoY, OPM 11.5%)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 2,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보고서는 “HBM4 개발 완료와 2nm·1.4nm 파운드리 공정의 본격화로 메모리-파운드리 간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AI 서버용 DRAM 수요 확산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은 76조 원(OPM 2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2만 5,000원(상승 여력 +20%).
삼성에스디에스 — AI 데이터센터 확장·OpenAI 협력,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2025년 매출 14조 1,340억 원(+2.2% YoY), 영업이익 9,820억 원(+7.8% YoY, OPM 6.9%)을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는 동탄·구미·춘천 등 국내 주요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확장 중이며, 동탄 GPU센터 완공 시 GPU 서버 1만 대 규모의 AI 전용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보고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Open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사로 참여 중이며, 공공 AX 프로젝트와 AI 컴퓨팅센터 입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2만 원(상승 여력 +20%).
한화시스템 — 방산·조선 융합 시너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중심으로
iM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한화시스템(272210)은 2025년 매출 3조 3,170억 원(+18.3% YoY), 영업이익 1,395억 원(OPM 4.2%)을 기록할 전망이다. 방산 부문은 TICN 2차 양산과 UAE M-SAM MFR 매출 반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선 부문(필리 조선소)은 2026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보고서는 “독일 Diehl Defense, 이탈리아 Leonardo, 미국 General Atomics 등 글로벌 방산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유럽 방산 공급망 재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7만 6,000원(상승 여력 +27%).
SOOP(숲) — 광고 성장 본격화, 글로벌 확장은 ‘긴 호흡’ 필요
교보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SOOP(067160)는 2025년 매출 4,847억 원(+17.3% YoY), 영업이익 1,239억 원(+9.2% YoY, OPM 25.6%)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274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콘텐츠형 광고 매출은 214억 원(+114% YoY)으로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보고서는 “광고 매출의 구조적 성장세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플랫폼 부문은 성과 가시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플레이디 인수 효과로 브랜드 광고 역량이 강화되고 플랫폼 의존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0만 원(상승 여력 +38%).
종합 전망 — AI·방산·콘텐츠의 ‘3대 모멘텀’이 2026년 증시 성장 축으로
이번에 분석된 네 종목은 각 산업의 핵심 성장축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는 AI 인프라·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산의 중심에서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고, 한화시스템은 방산·조선 융합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SOOP은 콘텐츠형 광고·퍼포먼스 마케팅 확장을 통해 수익 모델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목표주가 대비 20~38%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이어질 AI·방산·콘텐츠의 3대 성장 모멘텀이 한국 증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