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혁신 넘어 100년으로…요꼬가와, DX·AI 결합 전략 강화

2025.11.03 17:04:57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CENTUM 50주년’  세미나 통해 DX·AI 융합 비전 제시

“계장 AI화”로 산업현장 효율과 지속가능성 동시 추구

 

계측·제어·정보 분야의 선도기업 한국요꼬가와전기가 자사의 대표 제어 시스템 ‘CENTUM’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며 산업 자동화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0월 21일 울산, 23일 여수에서 열린 ‘Beyond 50, Toward the Next 100 years’ 세미나는 반세기 동안 이어온 요꼬가와 혁신의 궤적을 조명하고, 차세대 자율운전 기술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1975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센텀은 공정 자동화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아왔다. 이번 행사는 센텀 시스템의 기술 진화와 더불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산업 환경에서 요꼬가와가 제시하는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세미나의 주요 세션에서는 ‘The Centum Future’를 주제로 △DX 기반 위의 AX: 데이터 중심 스마트 매뉴팩처링 로드맵 △산업 AI 진화(IA2IA) △ESG 경영을 위한 에너지 절감 전략 △원가 절감을 위한 인사이트 기반 분석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산업 안전 강화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AI 기반의 플랜트 운영 효율화 방안과 자율운전 기술 데모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나카지마 코이치 한국요꼬가와전기 대표이사는 “50년 전 CENTUM이 ‘계장의 DCS화’로 산업 자동화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계장의 AI화’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로봇의 융합을 통해 자율 조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CENTUM이라는 이름이 라틴어로 ‘100’을 뜻하듯, 100주년을 향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요꼬가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와 DX(Digital Transformation)를 결합한 차세대 공정 제어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산업 현장의 자동화에서 자율운전으로의 진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요꼬가와의 기술 방향성은 ‘지속 가능한 스마트 플랜트’ 구현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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