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가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을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환경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Mobis Development Studio)’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현대모비스의 클라우드 기반 차량 개발 환경 솔루션과 윈드리버의 ‘스튜디오 디벨로퍼(Wind River Studio Developer)’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는 웹 기반 통합 개발 플랫폼으로, 직관적인 UI와 차량 제어기별 개발 환경, 고속 빌드 및 자동화 테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품질과 개발 효율을 높이고, 복잡성이 커지는 차량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수명 주기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윈드리버의 ‘스튜디오 디벨로퍼’는 협업, 자동화, 조기 검증을 위한 ‘쉬프트-레프트(shift-left)’ 테스트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클라우드·엣지 환경을 아우르며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개발 프레임워크로 평가된다.

 

샌딥 모드바디아 윈드리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자동차 산업 전환의 원동력은 소프트웨어”라며 “현대모비스와 함께한 개발 환경은 제조업체가 더 빠른 혁신과 효율적 운영을 통해 SDV 발전을 앞당기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차량 개발 전 주기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AI를 접목한 차세대 개발 체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능형 차량용 소프트웨어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SDV에 최적화된 개발 인프라를 마련했다. 설계·개발·배포 전 과정의 속도를 높여 신속한 혁신과 차량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확장 가능한 제공 기반을 구축했다.

 

윈드리버 스튜디오 디벨로퍼는 클라우드 데브섹옵스(DevSecOps) 플랫폼으로, 지속적 통합(CI), 지속적 제공(CD), 지속적 테스트(CT) 등 애자일 방식을 지원한다. 자동화와 협업을 강화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초기 단계부터 테스트를 가능하게 해 시스템 수명 가치를 극대화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