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UAM 시범 사업 지자체별 맞춤형 지원 강화

2025.08.26 09:36:27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하늘길 개척' 위해 지자체 맞춤형 지원 총력…. 예산, R&D, 컨설팅 '트리플 지원'

 

지역 특성에 맞춘 예산·R&D·컨설팅 지원으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박차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지역 시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자체별 특성과 준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8월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예산 지원형, R&D 및 실증 연계형, 전문 컨설팅 지원형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예산 지원형

 

 

구체적 사업계획 보유 지자체 집중 지원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고 계획이 체계화된 지역에 예산을 투입해 UAM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제주 : 제주공항과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관광 노선 계획으로,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설계 예산이 지원된다.대구·경북: 산불 감시, 고속도로 사고 모니터링 등 공공서비스 모델로, 관계 기관 협력으로 사업 목표가 명확해 예산 및 계획 수립 지원이 이뤄진다.전남·경남: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계획과 연계해 버티포트 인프라 예산이 지원되며, 국토부는 시범 운용 구역 지정 등 제도적 지원을 병행한다.

 

R&D 및 실증 연계형

 

기술 실증과 도심 확장 가능성 높은 지역연구 환경과 도심 노선 확장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시범 사업과 연계한다.

 

울산: 태화강과 울산역을 잇는 대체 교통망 구상을 위해 UAM 핵심기술 R&D 실증 지로 버티포트가 구축된다.서울·경기·인천: 인천·김포공항과 수도권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 셔틀 노선 계획으로, 아라뱃길(‘25년)과 킨텍스~김포공항 구간(’26년) 등에서 실증 시설이 마련된다.

 

전문 컨설팅 지원형

 

제도적·기술적 장벽 해소 지원UAM 도입 효과가 크고 확산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

 

부산 : 부산역~해운대 간 교통·관광 통합 노선을 위해 버티포트 개발 관련 규제 및 주변 장애물(선박, 교량) 검토 컨설팅이 지원된다.충북: 산불 등 재난 대응용 헬기를 UAM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위해 버티포트 입지 구체화와 충청권 초광역 연계 방안이 컨설팅 된다.

 

미신청 지자체도 지원 확대

 

전북, 강원, 충남 등 공모 미참여 지자체에도 거점 역 중심 버티포트 구축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전문 기관 컨설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자동차 국장은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K-UAM 서비스를 조기에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 확대와 규제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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