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가수 G-DRAGON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며, 대중을 겨냥한 전방위 브랜드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광고 문법을 과감히 탈피한 파격적 형식과 전개로 AI 대중화 시대를 상징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뤼튼은 G-DRAGON을 모델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새로운 문화와 흐름을 만들어온 아이콘으로서의 G-DRAGON의 정체성이 뤼튼이 추구하는 ‘재미있고 편리한 AI 서비스’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G-DRAGON은 오는 17일부터 TV와 OTT, 온라인, 옥외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뤼튼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TV 광고는 기존의 가로형 프레임 대신 모바일 세대에 익숙한 세로형 영상을 채택했다. G-DRAGON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원테이크로 촬영한 셀프 영상은 별도의 배경음악이나 편집 없이 현장 오디오만 담아내, 광고 같지 않은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기획한 제일기획 측은 “정보 중심이 아닌 감각 중심의 콘텐츠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캠페인에서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전용 콘텐츠가 순차 공개된다. TV 광고에서는 다 담기 어려운 뤼튼과 G-DRAGON의 자유로운 협업 장면이 영상 시리즈로 펼쳐질 예정이다.
옥외 광고 또한 파격적인 콘셉트를 이어간다. 강남역, 홍대입구역, 광화문역, 삼성역 등 수도권 주요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전광판과 버스·택시 LED 광고, 영화관 상영관 광고 등에서도 G-DRAGON의 뤼튼 광고가 선보인다. 브랜드의 트렌디함을 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입체적 전략이다.
한편, 뤼튼은 지난 3월 10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1300억 원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 명을 넘어선 뤼튼은, 와이즈앱 기준 5월 국내 생성형 AI 앱 중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포함 순위에서는 챗GPT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5000만 국민 누구나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상징하는 출발점”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무료로 뤼튼을 통해 AI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