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클라우드 도입은 필수, 신속한 금융 서비스가 관건”

2023.04.26 21:12:35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선착순 마감임박] 우리 기업에 꼭 필요한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AI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에서 확인하세요 (5/3, 코엑스3층 E홀1~4)

 

금융 업계 클라우드 기술 현황 및 KB그룹 등 국내 고객 사례 발표

 

AWS코리아가 26일인 오늘 역삼 센터필드 AWS코리아 본사에서 ‘금융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AWS’ 미디어브리핑을 진행했다. 

 

AWS는 이번 행사에서 금융 업계에서 활용되는 클라우드 인프라 현황을 보고하고 현업에서 적용되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사례 및 성과를 공유했다. 노경훈 AWS 금융고객팀 총괄은 AWS의 금융 관련 서비스와 주요 금융 고객사 지원 사례를, 김주현 KB금융그룹 클라우드 센터장 겸 KB국민은행 클라우드 플랫폼부 본부장이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전략 및 도입 여정을 발표했다.

 

 

노경훈 총괄은 발표에 앞서 지난 5년간의 금융 IT 변화를 주목했다. 노경훈 총괄은 "지난 2019년에 클라우드 사용에 관한 규제 완화와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와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는 다시 핀테크 산업의 약진 및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금융 클라우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현재는 산업을 막론하고 불확실성을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금융산업도 마찬가지다. 특히 디지털 금융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여러 금융 기업은 다양한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노경훈 총괄은 "기업들은 클라우드 사용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니즈를 맞출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이와 함께 금융 시스템 혁신으로 탄력적인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신속한 고객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유연한 사용 환경에 대한 고객 경험 등의 특징을 앞세워 금융 시스템에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총괄은 우크라이나 최대 은행인 'PrivatBank'와 '나스닥' 두 가지의 해외 사례를 들어 클라우드 혁신을 설명했다. PrivatBank는 우크라이나 인구의 40%가 사용하는 거대 금융기관이다. PrivatBank는 45일 만에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했다. 해당 기간 동안 3500여 개 서버, 270여 개 IT 시스템, 4PB의 고객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관했다. 은행 측은 전쟁이 종결돼도 클라우드 시스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는 매칭 엔진을 AWS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칭 엔진이란, 주문을 거래로 변경해 시장을 움직이는 기술이다. 나스닥은 2022년에 첫 번째 옵션 시장 MRX를 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이밖에도 노경훈 총괄은 국내 금융 고객사 사례도 소개하며 AWS가 국내 금융 시장 저변을 넓혀가고 있음을 내비쳤다. AWS는 신한금융그룹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원 데이터', 모바일 주식투자를 운용하는 토스증권의 클라우드 이전, 한화생명의 '데브섹옵스 플랫폼' 등을 언급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AWS 고객사로서 미디어브리핑에 참석한 김주현 본부장은 현업에서 왜 클라우드가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며, 클라우드 도입 후 KB금융그룹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김주현 본부장은 자사가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금융 실현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본부장은 "KB 원 클라우드 오픈 후 KB금융그룹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애자일한 개발 문화가 정착됐으며, 신속한 서비스 구현과 유연한 인프라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뿐 아니라 AI나 머신러닝 등 디지털 신기술 활용 사례가 늘어났으며,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 경쟁력이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클라우드 여정을 이행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과제가 생겼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는 클라우드 비용의 증가였다.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는 기존에 은행에서 관리하던 구축형 사업과는 크게 달랐다. 기존에는 예산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기에 정해진 범위 내에서 운영됐으나, 이제는 사용한 만큼 과금되기에 예상 외의 금액을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현 본부장은 "두 번째는 인력 구성이다. 클라우드 사용량은 점차 늘어난 데 반해 클라우드 기술을 갖춘 직원 수는 부족했다. 또한, 클라우드 운영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외부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김 본부장은 "KB금융그룹은 앞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클라우드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SBR, WAR 프로그램을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EKS 등 AWS 기술 교육, 세미나 진행 등으로 지속적인 기술 내재화를 위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