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기차 브랜드 글로벌 순위서 현대·기아 주춤...중국 궐기 효과

2021.08.23 09:53:20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무료 초대] 마감임박!!! 머신비전, AI, 디지털트원, SaaS, 클라우드, 5G, 디지털ESG, 3D프린팅...AI자율제조혁신포럼 개최 (3/27~29, 코엑스3층 컨퍼런스룸 317~318호)

현대 전기차 부문 6위, 기아 PHEV 부문 9위...모두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와 BMW가 각각 순수전기차(이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하이브리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두 부문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로 순위는 다소 하락했다.

 

SNE리서치가 2021년 상반기 전세계 80개국에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를 공개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모델 3와 모델 Y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상하이GM울링과 BYD, 장성기차, 니오는 자국 시장 회복에 힘입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상하이GM울링은 홍광 미니 EV를 앞세워 무려 15배에 육박하는 성장률로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도 ID.3와 ID.4 수요 급증에 따라 3배가 넘는 고성장을 구현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이에 비해 르노는 트윙고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에 판매 감소가 전체 증가분을 상쇄시키면서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률에 그쳤다.

 

현대는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5,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가 모두 증가했지만,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밑돌면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고 점유율도 다소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유럽계가 건재한 가운데, 역시 중국계의 약진이 돋보였다. BMW가 두 배에 가까운 증가세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메르세데스와 아우디, 폭스바겐은 3배 이상의 급증세로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상승했다.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 증가가 이들 업체들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미국계 회사인 포드도 쿠가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에 따른 급성장세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일본계 도요타 역시 RAV4 프라임 하이브리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순위가 세 계단 상승했다. 중국계는 BYD를 필두로 리샹 오토모티브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순위가 각각 여섯 계단, 세 계단씩 급등했다.

 

기아는 시드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하회하면서 전년 동기 6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현대와 기아는 2020년초부터 신모델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를 다져왔지만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와 기아가 어떻게 활로를 개척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