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힘든 무릎 퇴행성관절염...줄기세포치료란?“

2021.04.01 17:10:21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생겨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젊은 층이라고 하더라도 무릎 부상이 생겼을 경우 방치하면 이차적인 퇴행성관절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할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상당히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시기를 놓친다면 인공관절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다산에이스병원 관절센터 정용갑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과 영상 소견 등을 기준으로 1기부터 4기까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는 3~4기에 해당하는 중기, 말기 관절염 환자에게서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갑 원장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는 1회 시술로 연골 재생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가연골이식술에서처럼 자신의 연골을 따로 채취하여 이식할 필요 없이 상품화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그는 “50세 이상에서도 연골 재생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그동안 많이 시행하던 미세 천공술에서처럼 생성되는 연골이 질이 떨어지는 섬유성 연골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정상연골과 같은 초자양 연골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O다리나 X다리로 다리 변형이 생긴 경우에는 줄기세포치료와 더불어 휜 다리 교정술을 병행해야 하며, 무릎의 체중부하 축을 똑바로 교정하여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을 분산시켜 줌으로써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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