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 10월 22일 주목할 종목 : HMM·SK바이오팜·POSCO홀딩스·현대오토에버

2025.10.22 22:51:1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HMM — 컨테이너 업황 하락세 지속, 공급 축소가 관건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HMM(011200)은 2025년 매출 10조 6,667억 원(-8.8% YoY), 영업이익 1조 3,586억 원(-61.3% YoY), 영업이익률 12.7%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 6,915억 원(-24.2% YoY), 영업이익 3,443억 원(-76.4% YoY)으로 컨테이너선 시황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운임 급등 효과가 일부 반영됐으나, 시황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공급 조절 여부가 단기 손익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현재 HMM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PBR 0.79배, EV/EBITDA 5.9배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사 평균을 소폭 상회한다. 보고서는 “SCFI(상하이운임지수) 1,000pt 방어가 이익 안정화의 기준선이 될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 — 엑스코프리 고성장 지속, 영업이익률 26% 돌파 전망

 

DS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SK바이오팜(326030)은 2025년 매출 6,992억 원(+27.7% YoY), 영업이익 1,831억 원(+90.2% YoY), 영업이익률 26.2%를 달성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783억 원(+30.5% YoY), 영업이익 571억 원(+195.9% YoY, OPM 32.0%)으로, 시장 컨센서스(442억 원)를 약 29% 웃돌았다. 주력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약 1,5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되었으며, 일본 오노약품공업과의 마일스톤 수익 약 50억 원도 반영됐다.

 

보고서는 “엑스코프리의 글로벌 판매 확장세가 향후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2세대 파이프라인 도입이 지연되고 있지만, 신규 후보물질 계약이 발표될 경우 실적 상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제시하며 현 주가(107,100원) 대비 약 49%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POSCO홀딩스 — 철강 수익성 둔화 속 비용 리스크 확대, 2026년 회복 전망

 

대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POSCO홀딩스(005490)는 2025년 매출 70조 8,250억 원(-2.6% YoY), 영업이익 2조 1,740억 원(OPM 3.1%)으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7조 7,000억 원(-3.4% YoY), 영업이익 5,516억 원(-25.8% Yo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리튬·E&C 부문 비용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둔화됐다.

 

리튬은 가격 반등세에도 수산화리튬-탄산리튬 간 가격 격차가 좁아 흑자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며, E&C 부문은 신안산선 사고 충당금 반영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다. 대신증권은 “비용 불확실성으로 단기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지만, 후판·열연 AD 관세 효과로 철강 부문 마진 회복이 가능하다”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9만 원으로, 현 주가(29만 5,000원) 대비 32%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 — 고부가 EIT 성장세 지속, 그룹 AI·로봇 수혜 본격화

 

한화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307950)는 2025년 매출 4조 1,340억 원(+11.3% YoY), 영업이익 2,440억 원(+8.9% YoY), 영업이익률 5.9%를 달성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 180억 원(+12.6%), 영업이익 597억 원(+13.8%)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Enterprise IT(EIT) 부문 매출은 8,103억 원으로 고부가 클라우드·ERP 프로젝트가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차량SW 매출은 2,085억 원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차세대 ERP, 클라우드 등 고부가 EIT 프로젝트가 차량SW 성장 둔화를 보완하며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AI·로봇·스마트팩토리 투자 확대가 중장기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EPS 상향(+5.1%)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현 주가(15만 6,800원) 대비 약 34%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종합 전망 — 산업별 상반된 흐름 속에서도 구조적 성장세는 유효

 

이번에 분석된 네 종목은 산업군이 다르지만 각자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구조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글로벌 판매 확장으로 영업이익률 26% 돌파가 예상되며, 현대오토에버는 클라우드·AI 중심의 고부가 EIT 사업으로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POSCO홀딩스는 철강 부문의 마진 약화와 리튬 사업 지연으로 단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나, 2026년 이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HMM은 해운 운임 하락으로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공급 조절과 운임 안정화가 주가 반등의 변수로 꼽힌다.

 

증권사들의 공통된 분석에 따르면 네 기업 모두 목표주가 대비 25~50%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황 차이를 넘어 각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강화되는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