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 2017년 결산 및 2018년 전망] 올해 금형산업 환율·최저임금에 달려

2018.02.05 10:13:41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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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정부 통계 분류 코드(MTI)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 2017년 금형 수출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12월까지 약 29억 달러를 기록해 2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의 투자 확대정책과 공장 증설, 하반기 신제품 출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2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4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치는 못하는 실적으로 최근 2년간 하락세가 이어진 데 따른 반등효과로 분석되며, 국내 금형산업 경기가 호전됐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7 하반기 수출 개선에도 올해 회복세 판단은 아직 일러 …


지난해 우리 금형산업은 지속된 원화강세와 내수부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경기회복 기조와 개도국의 수출 증가 등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했다. 올해 역시 2017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나, 최저임금 인상 등 국내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엔·달러 환율 급락, 수출기업 경고등 인도 및 베트남 등 신흥국 수출에 기대 커져


올해도 원화 환율 강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지속으로 수출채산성 악화가 예측되고 있어 국내 금형 기업들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100엔당 1,000원선을 지켰던 엔화 환율이 연초 94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일본·중국 등 경쟁국과 가격경쟁을 해야 하는 우리 금형산업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달러 환율까지 급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은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이 10% 떨어지면 국내 기업의 수출은 평균 4.6%까지 감소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금형 수출 감소는 엔화 대비 원화 강세가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수출 폭이 크게 상승하면서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등 개도국의 정치적 리스크와 약한 경기기반으로 인해 수출대금 결제와 관련하여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2016년 하반기 이후 주요 선진국의 회복세 가속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금형 교역량은 당분간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가별로는 글로벌 수요기업 생산기지 신·증설 및 플라스틱 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베트남 금형 수출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최근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의 경우 정부 주도적 제조업 육성정책과 기아차 신규 공장 설립의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 대형 플라스틱 및 프레스 금형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영환경 급변으로 금형기업 체감경기 ‘흐림’

기업 경쟁력 지속 확보를 위한 노력 필요


한편, 우리 업계는 수출 외에도 올해 사상 최대 폭으로 인상된 최저임금 인상과 통상임금 부담 증가,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처리를 앞두고 있어 경영환경이 급변화해 극심한 경영난이 예고된다.

 

특히 이에 따른 업계의 경기침체는 고용을 비롯해 설비 및 기술개발 투자 축소까지 이어져 금형업계 전반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현재 일부 금형기업들은 이 같은 정책변화 속에서도 기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하여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등 다각의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은 금형업계 경쟁력 제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항으로 동종 업계 모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특수 및 중소기업 정책 확대 등 역경에도 긍정적 시각 유지해야


이러한 가운데 업계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에 힘입어 얼어붙은 내수시장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금형업계의 수출 발목을 잡았던 대북리스크도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어 수출전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근로기준법 개정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를 창설하고 중소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1,500억 원 늘어난 3조 7,350억 원으로 정책자금을 책정하고, 일자리안정자금을 비롯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및 ‘중소기업 정책기획단’ 발족 등 다양한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시행하며 올해는 경영애로 해소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여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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