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아파트의 평면과 설계기술이 갈수록 진화하고 시스템도 스마트해지면서 선호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소형아파트는 대형에 비해 환금성도 좋아 주택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면서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소형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의 경우, 전용 59㎡~84㎡ 등 중소형 타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 아파트는 안산시 와동에 3.3㎡당 90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 측에 따르면,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는 영화에서나 보던 집처럼 집안 각종 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미래 혁신 주거 패러다임인 이 기술은 아파트 실내 조명, 냉난방, 방재, 방범, 오락 및 통신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가정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해 줄 뿐 아니라 에너지도 절약한다.
집밖에서 수도, 전기, 가스 사용량을 검침할 수 있는 원격검침 시스템도 적용되고 주방에 주방TV폰이 설치돼 요리 시 다양한 채널의 TV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일괄소등 스위치, 각 방마다 온도를 조절하는 온도조절시스템,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전력낭비를 줄이는 대기전력자동차단 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능도 제공한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파트 사각지대에 설치된 CCTV와 주차관제 시스템은 24시간 모니터링 하며 안전한 아파트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는 사업지 바로 앞 덕인초교를 비롯해 1km 이내 초, 중, 고가 위치해 있으며 신안산대학교 및 서울예술대학교와도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안산엔 낡은 주택이 많은데다 최근 5~6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대기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큼 높은 시세 상승폭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