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일제고사 폐지 대응전략은 실용영어 강화”

2017.06.21 15:21:11

최윤제 기자 choi@hellot.net

올해 처음으로 수능 영어의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상대평가에서 1등급은 상위 4%지만 절대평가에서는 원 점수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입시전형에서 수능의 비중이 줄고 내신의 반영 비율이 증가하게 됐다.


지난 5월, 중학교의 중간, 기말고사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정부의 공약으로 학교 일제고사 폐지는 언급돼 왔으며 실제 시행될 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실현 될지 학부모와 교육자들 사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교 평가 개혁에 비해서 여러 가지 절차적 장애물이 적고 학업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업고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적용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교육정책 변화는 학생 학업 평가 방법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각 시도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으나 지필고사 폐지가 진행된다면 과정중심 수행평가와 논술, 서술형 평가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예컨대 영어과목에선 실용영어의 중요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일선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학원프랜차이즈 3030영어의 한 관계자는 “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진행할 때 주제 선정부터 자료 조사, 발표자료 작성, 발표에 이르는 과정에서 학생별 어떤 역할로 기여했는지, 어떤 역량을 보였는지를 교사들이 면밀히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일제고사가 아닌 학급별 시험에서 논술, 서술형 평가를 진행하면 학생들이 스스로의 생각을 영어로 적는 문제풀이가 진행돼 영어로 말하고 쓰는 실용영어 능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관련 시장도 실용도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새롭게 구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30영어의 경우, 성인 영어회화 베스트셀러 ‘3030english’를 기반으로 한 실용영어 교육 노하우와 교과서 내용을 접목해 영어 말하기와 내신을 동시에 관리하는 교육커리큘럼을 제시하는 등 관련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부교재인 스마트단어장 ‘3030깜빡보카’와 스마트 교과서 ‘내신 잡는 영어도서관’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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