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증강형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술’ 개발...핀테크 적용 주목

2016.12.22 15:20:31

[사진=ETRI]


[헬로티]
스마트폰으로 신분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찾아 비식별(Masking)처리한 뒤 파일로 저장,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보안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온·오프라인에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해 암호화하고, 허가받은 사용자나 특정 기기에서만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강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강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술’은 인가된 기기에서만 마스킹 된 개인정보가 표시되기 때문에 파일이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개인정보 유출에는 문제가 없다.


이 기술은 코덱 독립형으로 개발돼 다양한 확장자와도 쉽게 호환된다. 컴퓨터에 저장되는 문서뿐만 아니라 출력물, 팩스 등 오프라인 문서, 동영상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ETRI는 이 기술이 금융권 등의 데이터베이스(DB) 내 각종 개인정보에 대한 암호화와 핀테크 분야에서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ETRI는 이 기술과 관련된 원천 특허들을 출원했으며, 향후 무인 은행, 코덱업체, DB보안업체 및 물류, 개인의료 업체 등에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TRI 김건우 휴먼인식기술연구실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환경 구축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비대면 환경으로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안전성을 제공하는 신개념 보안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O2O 증강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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