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위안화 기준환율 3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향

2026.02.12 21:34:02

헬로티 eled@hellot.net

 

중국 위안화가 미 달러화 자산 회피 흐름 속에서 기준환율과 역외환율 모두 수년 만에 가장 강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월 11일(현지 시간) 위안화의 일일 기준환율(중간값)을 달러당 6.943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23년 중반 이후 가장 강한 수준으로, 약 33개월 만의 최고치에 해당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조치가 수개월간 이어진 위안화의 점진적인 절상 흐름을 잇는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초반 기준 역외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09위안에 거래됐다.

 

반대로 미 달러화는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정책 변동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개입, 그리고 미국의 장기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 신뢰를 약화시켰다고 전했다.

 

이 같은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미 달러화 자산에서 점차 이탈하면서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설립자인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Ray Dalio) 회장은 미국이 자신이 제시한 6단계 ‘빅 사이클(big cycle)’ 가운데 5단계, 즉 ‘붕괴 직전(pre-breakdown phase)’ 단계에 진입해 있다고 경고했다.

 

달리오 회장은 2월 10일(현지 시간) 공개된 터커 칼슨(Tucker Carlso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종의 벼랑 끝에 와 있지만 아직 그 너머로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통화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는, 큰 무질서의 시기가 오기 전 단계”라고 표현했다.

 

달리오 회장은 또 연준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돈을 찍어내며 적자를 화폐화(monetise)해야 하는 부채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런 방식이 결국 통화 가치의 잠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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