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이피씨가 국내 데크플레이트 업계 최초로 미국 반도체 공장에 스피드데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건설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덕신이피씨는 미국 애리조나주 엠코어 반도체 공장에 7만460㎡ 규모의 스피드데크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피드데크는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로 건물 시공 시 바닥 슬래브 역할과 동시에 콘크리트 타설 시 거푸집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건설 자재다. 덕신이피씨는 스피드데크를 중심으로 생산과 시공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최근 미국 건설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텍사스와 조지아 지역 건설현장에서 진행된 샘플 시공을 통해 성사됐다. 현지 시공 환경에서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 시공성을 검증받았고, 그 결과 본 물량 계약으로 이어졌다. 계약 물량은 7만460㎡ 규모로, 2026년 4월부터 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시공사 Barton Malow와 Prospect Steel의 경영진과 엔지니어들이 한국 덕신이피씨 공장을 방문해 생산 설비와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실제 설치 현장을 견학하며 제품 경쟁력을 점검했다.
Barton Malow의 제프 부사장은 “미국 건설현장은 장스팬 형태의 기존 골데크 사용 비중이 높아 작업자의 피로도가 크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부담이 있다”며 “스피드데크는 설치 속도가 빠르고 안전성이 높아 현장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재”라고 밝혔다.
덕신이피씨는 최근 미국 내 건설 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동시에 상승하는 환경 속에서 시공 효율성과 안전 관리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드데크는 현장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고 공기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반도체 및 산업시설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재로 평가받고 있다.
덕신이피씨 유희성 대표는 “이번 엠코어 반도체 공장 수주는 미국 건설시장 본격 진출의 출발점”이라며 “현재 다수의 반도체 및 산업시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며, 검증된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수주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신이피씨는 국내 데크플레이트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UL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2023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생산 부지를 확보했으며, 공장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 준비를 진행 중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