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검찰, 엑스 파리 본사 압수수색…머스크 회장 소환 통보

2026.02.04 17:07:49

헬로티 eltred@hellot.net

 

프랑스 파리 검찰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의 파리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엑스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IT 매체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파리 검찰은 1월에 시작된 조사와 관련해 머스크의 엑스 플랫폼에 속한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파리와 국가 사이버범죄 수사 부서가 인터폴(Interpol)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엑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동시에 파리 검찰은 머스크와 야카리노에게 오는 4월 20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진행되는 ‘자발적 인터뷰’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파리 검찰은 또 앞으로 엑스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향후에는 링크드인(LinkedIn)과 인스타그램(Instagram)만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엑스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에 대한 거의 1년간의 조사 일환이다. 수사팀은 해당 알고리즘이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의 작동을 왜곡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알고리즘 변경은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특정 정치 콘텐츠, 특히 머스크의 게시물에 더 큰 노출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프랑스 법률상 범죄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다.

 

파리 검찰은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수사를 개시하면서 추가 혐의를 더했다. 당시 검찰은 ‘조직적인 집단에 의한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에서의 사기적 데이터 추출’이라는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사에는 새로운 혐의도 포함됐다. 검찰은 그록(Grok)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올해 1월 1일(현지 시간) 사이에 생성한 이미지와 관련해, ‘소아성애적 특성을 지닌 미성년자 이미지 소지의 방조’ 혐의가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엑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사가 “엑스의 적법한 절차에 대한 근본적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고, 이용자의 프라이버시와 표현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또 프랑스 당국이 엑스에 대해 ‘외국 간섭’ 목적의 알고리즘 조작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혹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말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엑스는 2월 3일 16시(현지 시간 기준 미국 동부시간) 글로벌 거버먼트 어페어스(Global Government Affairs) 계정을 통해 장문의 성명을 게시했다. 회사는 이 성명에서 제기된 혐의를 “근거 없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어떤 위법 행위도 단호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엑스는 또 이번 압수수색을 “정당한 법 집행 목적을 진전시키기보다는 부당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안된, 남용적인 법 집행 연극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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