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가 감정 분석 XR 명상 솔루션 ‘무아(MUA)’를 중심으로 AI 기술 기반 웰니스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랜드 경험, 전시, 체험형 콘텐츠 등 BTL 영역에서 경험 콘텐츠 기획력을 축적해 온 엔피는 해당 노하우를 XR(확장현실)과 AI 기술로 확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디지털 멘탈케어 시장의 성장 흐름에 맞춰, 공간과 콘텐츠가 결합된 체험형 멘탈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B2C를 넘어 B2B·B2G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아’는 사용자가 XR 환경에서 몰입형 명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멘탈케어 서비스다. 감정 분석 AI와 실시간 생체 신호 수집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정서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순 시청 중심의 기존 명상 서비스와 달리, 정서 변화의 전후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마음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구독형 모델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디지털 웰니스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엔피는 오는 3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서 신규 서비스 ‘무아 홈(MUA’H)’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무아 홈은 사무실이나 공공시설 등 일상 공간에 정서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공간형 웰니스 서비스로, 안면 인식 미러를 활용해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여기에 공기 관리 센서, 공기 청정기, 스마트 디퓨저, 에너지 관리 등 IoT 기술을 연동해 최적의 회복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이 같은 전략은 엔피가 그간 XR과 오프라인 경험 콘텐츠를 통해 축적해 온 역량과 맞닿아 있다. 엔피는 경험이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계해 온 기업으로, 무아는 이러한 경험 설계 노하우를 멘탈케어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기술 적용을 넘어 감정의 흐름을 고려한 콘텐츠와 공간 경험을 결합해 실질적인 회복 효과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피의 웰니스 전략은 정부의 차세대 경제성장 로드맵과도 궤를 같이한다.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와 삶의 질 개선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엔피는 무아를 단순한 명상 서비스가 아닌 웰니스와 헬스케어를 잇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축적된 감정 데이터를 기업 복지, 조직 차원의 정서 관리, 산업 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엔피는 향후 XR과 AI 기반 웰니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실증 사업과 협력을 통해 무아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XR 시장이 콘텐츠·디바이스·플랫폼 전반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AI가 결합된 차세대 스마트 글래스 상용화 흐름에 맞춰 XR 콘텐츠 전략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