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99억 원 규모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모집

2025.12.24 12:13:17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산업통상부와 코트라(KOTRA)는 12월 22일부터 ‘산업바우처’와 ‘긴급지원바우처’로 구성된 수출바우처 사업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바우처 사업은 총 899억 원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기존 산업바우처 사업과 함께 신규 긴급지원바우처 사업을 병행해 운영된다.

 

2026년 산업바우처는 예산 4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증액됐다.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 약 1000개사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존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상향한 조치를 연장하고, 1년 이상 소요되는 해외 인증 절차에 대해 중간정산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의 자금 부담과 행정 불편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긴급지원바우처는 2026년 예산 424억 원 규모로, 202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된 관세대응바우처의 후속 사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관세·비관세 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산업바우처와 달리 기업당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바우처 발급 한도를 확대했다.

 

 

또한 미국 관세 산정, 미국 수출기업 원산지 대응, 생산거점 이전, 관세 환급, 유럽 통상 애로(CBAM 등), 인도 통상 애로(BIS 인증 등) 등 6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통상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연 3회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의 ‘관세대응 119+’를 통해 발굴된 기업 애로 사항을 정책에 환류하고, 현장과 연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도 “수출바우처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바우처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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