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야게오 그룹(YAGEO Group)과 협력해 자동차 전동화(Electrification) 흐름에 대응하는 최신 수동 부품 기술을 집중 조명한 전자책을 발간했다. 마우저는 2일, ‘새로운 자동차 시대를 여는 스마트 수동 부품 솔루션(Powering the New Automotive Era with Smart Passive Solutions)’ 전자책을 공개하며 차세대 자동차 시스템에 요구되는 부품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책은 전동화가 확대되며 차량의 구조·설계·사용 경험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전기차(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고도화된 전력·신호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수동 부품이 어떤 형태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고온·고전압·고주파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수동 부품의 기술 요구사항을 상세하게 다루며, 야게오의 주요 제품 사례를 통해 설계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전자책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는 부분은 새로운 48V 아키텍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와이드 밴드갭(WBG) 디바이스, 고전압 기반 전동 파워트레인 등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전압·전류 변화 속도가 빠르고 열 부하도 높기 때문에, 수동 부품이 더 높은 신뢰성과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 야게오 그룹은 이러한 요구에 따라 절연 성능 강화, 내열성 향상, 전력 처리 능력 고도화에 최적화된 다양한 수동 소자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개된 PMT9085 시리즈 AEC-Q200 고절연 전력 변압기는 최대 2W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6.4mm 연면거리 기반 강화 절연 구조를 구현했다. EV 충전기, 고전압 인버터, DC 모터 등 다양한 응용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절연 전력 공급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전류 감지 변압기 라인업은 4A~40A 감지 범위와 500V~5kV 절연 전압을 지원하며, 고전압 회로에서 측정 회로를 안전하게 분리해주는 기능 절연·강화 절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스위칭 모드 전원(SMPS)과 고전압 제어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EMI 억제용 SMP25x 시리즈 커패시터는 금속화지 기반 구조와 자기소거성 소재를 적용해 310VAC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EV 충전 시스템과 AC 라인 필터링 등 전자파 내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적합하다. 또한 48V 인버터와 같은 MHEV 전력 시스템을 위한 APL9x 알루미늄 폴리머 커패시터는 서지 전압·리플 전류 대응 능력과 높은 진동 내구성을 특징으로 하며, 모듈식 적층 구성이 가능해 다양한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마우저는 이번 전자책을 통해 자동차 전동화가 요구하는 수동 소자 기술의 변화를 명확히 설명하고, 제품 선택 과정에서 엔지니어가 고려해야 할 전기적·기계적 기준을 상세히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야게오 그룹의 최신 부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설계자와 개발자에게 즉시 활용 가능한 응용 정보를 포함해 실무 중심 기술 자료로서의 가치를 강화했다.
마우저 관계자는 “자동차 전동화는 전력 관리 구조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고성능 수동 부품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엔지니어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와 부품 정보를 쉽게 얻고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