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차세대 우주·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출범

2025.12.01 11:20:03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텔레픽스(TelePIX)가 뉴스페이스 시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우주 개척자 펠로십(Cosmo Pioneers Fellowship)’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원자의 학력·경력보다 문제 해결 능력과 잠재력에 초점을 둔 역량 기반 선발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팔란티어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운영하는 실전형 펠로십 모델을 참고해 실제 문제 해결 중심의 평가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텔레픽스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우주 분야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업무 자율성과 자기 주도성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를 추구해 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국내 최초의 GPU 기반 위성용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와 에이전틱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 ‘샛챗(SatCHAT)’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탄생했다. 회사는 이번 펠로십을 통해 차세대 AI·SW 인재 발굴과 기술 혁신 저변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펠로십의 모집 직군은 AI 엔지니어 및 SW 엔지니어이며, 우주 산업에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최근 우주 산업은 위성 데이터 처리, 실시간 분석, 자율화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의 상당 부분이 AI·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관련 인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원은 12월 1일부터 텔레픽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대학 1~2학년 재학생이며, 사전 과제 중심의 실무 역량 검증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회사는 기존 채용 기준과 동일한 높은 수준의 심사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선발된 인재는 2026년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텔레픽스 여의도 본사에서 근무하며, 실제 SW·AI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주 및 AI 분야 경험을 가진 연구원과 엔지니어로부터 밀착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성장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됐다.

 

우수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제공되며, 일정 조건 충족 시 학업과 병행 가능한 제도도 지원된다. 텔레픽스는 향후 대전캠퍼스 및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 인력까지 선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AI 시대의 인재는 지식 축적을 넘어 새로운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Cosmo Pioneers Fellowship을 통해 미래 뉴스페이스 산업의 핵심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픽스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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