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웨이브로보틱스, ‘이노베이션 랩’ 개소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대 연다”

2025.11.28 15:34:22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차세대 피지컬 AI 기술 산업 현장 적용 본격화...휴머노이드 실증 및 기술 개발 의지

이노베이션 랩, 제조·물류 현장에 휴머노이드 즉시 적용 가능한 환경 마련한다

환경 인식, 자율 동작 생성, 비정형 작업 대응 등 고도화 예고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차세대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공식 론칭했다.

 

이 거점은 기존에 연구·전시 중심으로 활용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의 적용 무대를 확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다. 휴머노이드를 실제 제조·물류·서비스 등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형태로 고도화하기 위해 실증 및 기술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다.

 

주요 연구 과제는 환경 인식, 자율 동작 생성, 안전 협업 등 휴머노이드 혁신을 위한 기능 고개발이다. 이를 통해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로봇이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자사 다종·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및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솔링크(SOLink)’를 중심으로 한 통합 관리(Orchestration)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Legacy) 로봇과 휴머노이드 간의 통합을 통해 효율적인 로봇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비전이다.

 

이때 솔링크는 다양한 제조 현장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들과 새로 도입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간의 역할 분담과 협업을 조율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작업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각 로봇의 역량에 따라 최적의 작업 분배를 수행한다. 사측은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로봇 도입에 따른 전환 비용을 최소화하는 지능형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노베이션 랩을 중심으로 가상 환경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군의 실제 데이터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기반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기술 현장 적합성을 지속 검증할 방침이다. 나아가 솔링크를 AI 기반 서비스 허브로 확장해 작업 최적화, AI 비전 인식, 원격 모니터링·유지보수 등을 지원하는 통합 로봇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을 제시한다는 게 사측 청사진이다.

 

빅웨이브 관계자는 “기존 산업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능형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솔링크는 모든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한 핵심 인프라며, 이는 실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피지컬 AI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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