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자동 식별 및 데이터 캡처) 솔루션 기업 TSC Auto ID Technology(이하 TSC)가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핵심 산업 중심의 채널 융합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SC는 26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볼룸에서 국내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TSC 솔루션 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TSC가 IoT 솔루션 기업 블루버드를 인수하고 난 뒤 처음으로 여는 공동 세미나로, TSC 본사 임원진을 비롯,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과거 바코드만 사용했던 국내 시장은 최근 바코드와 RFID를 혼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해 RFID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RFID 적용 영역도 과거 제조, 물류, 유통 등 한정된 분야에서 의료, 공공 등 대부분의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경석 TSC 한국 지사장은 현재 AIDC 산업에서 가장 기회가 큰 분야로 스마트 물류와 이커머스를 꼽았다.
김 지사장은 “온라인 유통 물량 증가에 따라 재고 추적, 품목 단위 추적이 필요해지면서 이커머스와 물류 시장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헬스케어 역시 여러 약품과 환자 추적 등이 법과 규제에 의해 의무화되어 있어 RFID와 바코드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장은 최근 AIDC 기술이 AI, 머신러닝과 결합되면서 자동화, IoT 부문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장은 “최근 스마트팩토리에서 AIDC 기술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백엔드의 MES나 ERP와 연동해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AIDC는 스마트팩토리에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재고 정확도 향상, 공정 가시성 향상, 규제 기반 산업에서 추적 이력 관리 가능 등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장은 AIDC 시장이 태그, 리더, 스캐너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응용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해감에 따라 향후 통합 솔루션 제공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김 지사장은 “핵심 산업 중심의 채널 융합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RFID 시장에서 제조, 자동차, 제약 등 산업 중심으로 드라이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