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3, 차세대 웍스AI 공개...‘직접 일하는 AI Agent’ 시대 선언

2025.11.28 12:36:47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AI3가 기업형 AI의 다음 단계를 ‘직접 일하는 AI Agent’로 제시하며 차세대 웍스AI를 공개했다. AI3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레리치에서 웍스AI 차세대 버전 VIP Preview Night를 개최하고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 150여 명을 초청해 기업 업무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AI의 실질적 활용성과 보안, 비용 효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웍스AI의 기능 확장은 기업형 AI 도입 전략의 변화를 보여주는 흐름으로 주목된다.

 

표철민 AI3 대표는 행사에서 "올해는 불안정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진짜가 시작된다”며 “성능·비용·보안에서 국내에 대안 없는 기업형 AI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웍스AI의 실제 도입 기업으로 LS그룹, 한화자산운용, 콜마그룹, 인지그룹, 국립공원공단 등 5곳이 사례를 공유했다.

 

LS그룹은 약 1만 3000명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 환경을 구축했으며 전사 확산을 위해 3100명 교육, 현장 순회, 공모전 116건 등 조직 단위의 생산성 혁신 성과를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금융권 특유의 망 분리, 법무, 보안 규제 검토를 모두 통과하며 웍스AI 도입을 확정했고 금융 분야의 AI 도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콜마그룹은 TF 중심의 변화 관리를 통해 교육 80차수와 12개 관계사 확장을 이뤄냈으며 현장과 본사 협업 기반의 생산성 자동화 성과를 전했다.

 

 

인지그룹은 제조업 내 ‘AI 활용 격차’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평균 연령 40대 중반으로 AI 역량 격차가 가장 큰 리스크였다"고 밝혔다. ‘나만의 비서 만들기’와 사내 공모전을 기반으로 자발적 활용 문화 확산을 추진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공공 영역에서 유일하게 발표를 진행했으며 단 1명의 AI 담당자와 제한된 예산 상황에서도 전 직원 활용 기반을 마련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장 문제를 기반으로 개선 요청을 직접 전달하며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웍스AI 2026’의 주요 기능 시연도 진행했다. 문서 생성부터 저장까지 자동화되는 업무 흐름, 생체 인증 기반 민감 권한 관리, 내부 DB 직접 연동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온프레미스 없이도 전사 보안을 만족하는 AI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베딩 API와 Agent API 개방을 통해 기업별 업무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3 생태계 협력 전략도 소개됐다. 법규 해석 Agent 분야는 Hyper가 참여해 6천 법령과 16만 자치규칙 기반으로 법 대응 성능을 확보했으며 국산 LLM 분야는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성능과 비용 우위를 검증했다. 보안 가드레일은 티오리가 국내 SaaS 독점 제공 형태로 민감정보 차단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AI3는 "AI가 일을 할수록 보안은 더 강력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폐회사에서 김덕진 AI3 소장은 "시간을 1/6로 줄였더니 우리는 6배 더 일하고 있다. 이제 ‘일’이 아닌 ‘사람’을 위한 AI 시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AI3는 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보안 요구를 충족하는 웍스AI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AI Agent 기반 업무 자동화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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