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는 마켓보로가 신선 식자재 배송 서비스 ‘싱싱배송’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1만 2천 장 규모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 외식업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겨냥해 식봄은 총 89종의 핵심 식자재를 대상으로 상품별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 이용 저변 확대에 나선다.
싱싱배송은 식봄이 자체 개발한 식자재 특화 물류 시스템으로, 외식 사업자가 여러 판매자의 식자재를 각각 주문하더라도 이를 한 번에 묶어 다음 날 아침 식당 냉장고까지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식자재의 종류가 늘어나고 발주 빈도가 증가하는 외식업 환경에서 판매처가 분산될수록 배송비와 수급 관리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한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특히 싱싱배송의 구조적 강점은 식자재 유통사, 구매자, 물류회사가 모두 이익을 얻는 ‘3자 윈윈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구매자는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합배송해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판매자는 쿠팡·스마트스토어 등 대형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아도 소량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물류는 CJ프레시웨이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각 지역의 유통 효율을 높였다.
이번 기획전은 외식업에서 수요가 많은 콜라, 식용유, 양파, 치즈, 마요네즈, 맛김치, 참치, 냉동 새우, 버팔로윙 등 89종의 상품을 중심으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할인율은 품목별로 4~20%이며, 적용 가능한 쿠폰은 총 1만 2천 장이 발행된다. 최근 외식업 자영업자 사이에서 식재료 물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이 주요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싱싱배송은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경상·전라도 등 CJ프레시웨이의 물류망이 닿는 대부분의 지역으로 제공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외식업 종사자들의 지역 간 수요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으며, 플랫폼 내 구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권역별 핵심 품목도 주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식봄 김민경 MD는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어떤 배송 방식을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나온 서비스가 싱싱배송”이라며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상품과 지역 확대를 계속해 외식업 현장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보로는 외식업 식자재 유통을 디지털로 전환한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으로,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과 B2B 유통 SaaS ‘마켓봄’을 운영하고 있다. 수기 발주·오배송·미수금 등 기존 식자재 유통의 비효율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2025년 3월 기준 누적 거래액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약 600억 원 규모의 누적 투자와 함께 국내 1위 B2B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