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가 온세미(onsemi)의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우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주문 당일 출하 가능한 17,000종 이상의 온세미 제품을 비롯해 총 22,000종 이상의 공인 부품을 확보, 전자 설계 엔지니어와 산업 고객에게 안정적인 공급망과 설계 지원을 제공한다.
온세미는 차량 전동화, 산업 자동화, 5G 및 클라우드 인프라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 핵심 분야에 특화된 지능형 전력 및 센싱 솔루션 기업이다. 마우저는 이러한 온세미의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공장 자동화, 전력 관리, 머신비전, 로보틱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핵심 부품을 국내 엔지니어에게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마우저를 통해 공급되는 온세미의 단일 N채널 전력 MOSFET 시리즈는 낮은 온저항(RDS(on))과 낮은 게이트 전하(QG)를 구현해 전도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고효율 전력 설계를 지원한다. 또 NCP718 LDO 전압 레귤레이터는 초저 대기 전류와 넓은 입력 전압 범위를 제공해 소형화·저전력 시스템 구현에 최적화되어 있다. 과열 차단과 전류 제한 보호 기능도 내장돼 차량 전장, IoT, 산업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NSR0170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는 초저 순방향 전압 강하 특성과 소형 패키지를 통해 공간 제약이 큰 소형 전자기기에 이상적이며, MJD31C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는 전원 관리, 백라이트 구동, 모터 제어 등 고신뢰성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특히 자동차용으로는 AEC-Q101 인증 버전이 제공되어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온세미의 첨단 이미지 센서 제품군도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룩스(Hyperlux) ID AF013x 1.2MP iToF 센서는 고정밀 장거리 3D 측정 기능을 갖춰 드론, 공장 자동화, 로봇 비전 등 고성능 이미징 분야에 최적화돼 있다. 해당 센서는 레이저 변조 노출 기반의 깊이(depth)·신뢰도(confidence)·강도(intensity) 맵을 고속 처리해 정밀한 공간 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아큐로스(Acuros) CQD 단파장 적외선(SWIR) 카메라는 가시광선부터 단파장 적외선까지 전 스펙트럼을 커버하며, 산업용 멀티툴 이미징 시스템과 호환된다. ITAR 적용을 받지 않아 해외 수출 시 별도의 라이선스가 필요 없다는 점도 글로벌 제조사에 매력적인 요소다.
마우저는 이번 온세미 포트폴리오 공급을 통해 전력, 센싱, 이미지 프로세싱, 산업용 오토메이션 분야까지 확장된 기술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엔지니어가 더 빠르게 설계하고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마우저는 각 부품의 데이터시트, 제조사별 레퍼런스 설계, 기술 자료, 애플리케이션 노트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또한 마우저는 전 세계 28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223개국 65만 명 이상의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누리드림스퀘어(서울 마포구)를 거점으로 국내 고객에게 현지 언어와 통화 기반의 실시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마우저 관계자는 “온세미와의 협력은 산업용 반도체 시장의 기술 혁신 속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며 “국내 엔지니어들이 글로벌 수준의 최신 반도체 기술을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경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