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 OSRAM, OLED 뒤에서 빛을 읽다…차세대 컬러 센싱 기술 공개

2025.09.19 11:12:1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5채널 스펙트럼 센서와 하이브리드 실버 필터로 정확도 향상
정밀한 주변광 감지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성능 극대화

 

광학 센서 분야 글로벌 리더 ams OSRAM은 최신 백서를 통해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 후면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스펙트럼 컬러 센싱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실제 보는 색과 동일한 수준의 자연스러운 화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고도화된 주변광 감지(ALS: Ambient Light Sensing)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한층 차별화된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연스러운 색 표현, 소비자 만족의 핵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소비자 구매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해상도와 명암비를 넘어, 최근에는 ‘컬러 정확성’이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사용자는 주변광 조건에 따라 색상이 왜곡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화면을 선호하며, 이는 프리미엄 기기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독립 평가기관 DXOMARK는 컬러 적응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ams OSRAM의 신기술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해 사용자가 어떤 환경에서도 눈의 피로 없이 일관된 화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OLED 후면 센싱의 한계 극복

 

스마트폰은 화면을 극대화하기 위해 ALS를 베젤이 아닌 OLED 패널 뒤에 탑재한다. 그러나 이 경우 센서가 감지하는 빛은 실제 사용자가 보는 것보다 100~1000배 약하며, OLED 발광 간섭과 미세 구멍 구조로 인해 측정 정확도는 크게 저하된다. ams OSRAM은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5채널 스펙트럼 센서와 ‘하이브리드 실버 필터’를 도입했다. 이 기술은 불필요한 적외선 감도를 최대 1000배까지 줄이고, 빔 성형 광학을 통해 시야각 제한 문제를 개선했다. 또한, 모든 센서를 출하 전 개별 보정해 동일 모델 기기 간 색상 표현 차이를 최소화, 소비자가 일관된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 편안하고 진보된 디스플레이 경험

 

ams OSRAM의 신기술은 단순히 색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사용자 편의와 건강까지 고려한다. 생체 리듬을 반영한 블루라이트 감소, 고주사율 지원, 플리커 최소화 기능 등 다양한 활용을 통해 보다 편안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실제 눈으로 본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ams OSRAM은 후방 산란광 간섭 제거 알고리즘, 초고속 샘플링, 동적 콘텐츠 보상 기술까지 더해, 제조사가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에서 한층 자연스럽고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백서 발표를 통해 ams OSRAM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센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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