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암 정복’ 어반데이터랩, 시리즈A 25억 원 투자 유치

2025.08.04 08:51:45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어반데이터랩이 2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더인벤션랩, 비디씨엑셀러레이터, 아셉틱그룹 등이 공동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어반데이터랩은 세포 단위의 공간 정보와 다차원 생명정보(멀티오믹스)를 AI 기술로 통합 분석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바이오마커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기존 분석 기술로는 발견이 어려웠던 영역까지 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

 

업계는 어반데이터랩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과 디지털 병리(Digital Pathology)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 그리고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확장성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AI가 병리 데이터를 통해 바이오마커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방식은 기존 임상의의 해석에만 의존하던 방식에 비해 속도와 정확도 면에서 혁신적인 접근으로 꼽힌다.

 

 

어반데이터랩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세 가지 주요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AI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더불어 핵심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국내외 의료기관 및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안치성 어반데이터랩 대표는 “정밀의료 시장은 기술 집약적인 분야인 만큼, 지속적인 R&D 투자와 기술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는 우리의 기술 비전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발굴로 암과 같은 난치병에 맞서는 치료법 개발을 앞당기고,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밀의료는 유전체, 단백질체, 대사체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통합해 개별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는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AI 기업들의 진입도 활발해지는 가운데, 어반데이터랩이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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