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센다이서 부산항 설명회 개최… 일본 동북 환적시장 공략

2025.07.10 17:07:1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부산항만공사(BPA)가 일본 동북지역 거점 도시 센다이에서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개최하며 북미항로 환적 물류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7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현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해당 지역 화주 및 물류기업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과 환적항 메리트를 알리는 데 집중됐다.

 

이번 설명회는 일본 서안(오사카·고베 등)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기존 포트세일즈 활동을 센다이 등 동북지역으로 확대한 첫 사례다. BPA는 부산항이 아시아~북미 항로의 ‘라스트 포트(Last Port)’로서 갖는 정시성과 연결성,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북미 수출입 26.3%를 차지하는 미야기현의 산업적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켰다.

 

 

실제로 부산항은 지난해 기준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기항지로 가장 많은 노선(26개)을 보유하며 상해항(13개), 선전항(9개)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북미향 화물을 환적하기 위한 최적지로서 부산항의 전략적 입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일본 디지털포워더 기업 ‘Shippio’ 관계자도 연사로 나서 “선전에서 센다이까지 부산항을 경유할 경우, 일본 내 주요항을 통할 때보다 물류비를 약 25~3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부산항 환적의 실질적 경제성을 제시했다.

 

BPA는 앞으로도 일본 전역의 화물 흐름 분석을 통해 연간 약 27만 TEU의 잠재 환적 물량을 보유한 도호쿠(동북) 지역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센다이는 동북지역 중심도시로서 전략적 가치가 크며, 이번 방문은 환적 활성화뿐 아니라 항만물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일본 각 지역 항만과 실질적인 윈-윈 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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