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아웃스케일, AI·양자 컴퓨팅 통합으로 클라우드 혁신 가속

2025.06.25 14:34:04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아웃스케일 11번째 버전 공개...데이터 보안·통제 강화 ‘소버린 경험’ 강조

르 샤 및 라 등 미스트랄 AI 플랫폼 도입, 쿠버네티스 서비스 확장, 양자 컴퓨팅 서비스 최초 공개

 

다쏘시스템 클라우드 브랜드 ‘아웃스케일(OUTSCALE)’의 11번째 새 버전이 공개됐다. 이에 따라, 사측은 디지털 주권과 인공지능(AI)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소버린 경험(Sovereign Experience)’을 주제로 한 연례 행사를 개최했다.

 

 

아웃스케일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 보안, 성능, 통제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다섯 가지 핵심 발전 사항이 발표됐다.

 

아웃스케일은 소버린 클라우드에 미스트랄 AI의 AI 어시스턴트 ‘르 샤(Le Chat)’를 올해 9월부터 도입한다. 특정 국가·지역 법규를 준수하며, 데이터 통제권도 해당 국가·지역 내에서 유지하는 소버린 크라우드의 특징을 내재화하게 됐다.

 

특히 프랑스 국가정보보안국(ANSSI) 클라우드 보안 표준 ‘세크넘클라우드(SecNumCloud) 3.2’ 인증을 획득해 보안·기밀성을 보장한다. 이로써 아웃스케일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기관에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AI 어시스턴트는 데이터·도구·팀을 단일 인터페이스에 통합한 후 보고서, 마케팅 콘텐츠, 코드의 자동 생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반복 작업을 줄이고 오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받는다.

 

르 샤는 내장형 자동 확장 기능을 통해 컴퓨팅 자원을 자동으로 조절해,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한다. 이 가운데 최고 수준의 보안 및 기밀성 기준을 준수한다. 비즈니스, 마케팅, 재무, 인사, 데이터 과학,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최적화돼, 혁신 가속화와 팀 민첩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웃스케일은 미스트랄 AI의 ‘라 플랫폼(La Platforme)’도 품는다. 이 플랫폼 또한 세크넘클라우드 3.2 인증 인프라에서 운영되는 기술이다. 엔터프라이즈 AI의 완전한 주권화를 목표로 하는 AI 모델 제공 플랫폼이다.

 

라 플랫폼은 GPU 사용량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하도록 최적화된 오픈소스 및 클로즈드 웨이트 모델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또 문서 인식 AI(OCR), 코드 어시스턴트 등 산업 맞춤형 계층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기업·기관이 AI 활용 사례를 빠르고 안전하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한다. 라 플랫폼도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보안 강화, 성능 최적화, 완전한 제어 권한을 지원한다.

 

아웃스케일은 또한 '아웃스케일 쿠버네티스 서비스(Kubernetes as a Service)'를 통해 성능·복원력·소버린을 강화한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의 배포·관리를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각 기업에 전용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수 분 내에 배포하도록 지원하며,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오픈소스 표준에 호환된다. 이때 CNCF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육성하는 재단이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유럽 내 두 지역에 걸쳐 멀티 AZ(Availability Zone) 구성을 지원했고, 이는 여러 독립된 데이터 센터에 분산 배치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최대 99.95%의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보장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제공하고 있다. SLA는 서비스 제공자가 고객에게 보장하는 서비스 수준을 의미한다.

 

오는 9월부터는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자동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기술인 ‘오토스케일링(cross-AZ autoscaling)’ 기능을 가용 영역 간 도입한다. 이로써 확장성과 성능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아웃스케일은 미래 기술인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유럽 최초의 완전한 데이터 주권 기반 양자 서비스인 ‘서비스형 양자 컴퓨팅(Quantum as a Service, QaaS)’을 출시한다. 내장된 오류 보정 알고리즘을 통해 노이즈 없는 계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임무다.

 

이를 통해 각 조직이 신기술에 대한 저위험 접근과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회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다가오는 11월부터 아웃스케일 데이터 센터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제공돼, 외산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도 양자 알고리즘 개발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필립 마틴(Philippe Miltin) 다쏘시스템 아웃스케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아웃스케일은 데이터 주관 트렌드를 예상하고, 최고 수준의 기준을 충족하는 주권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권은 비(非)유럽 솔루션에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 전략적 애플리케이션과 민감한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해 보완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웃스케일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허브 ‘파리상테 캠퍼스(PariSanté Campu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랑스 및 유럽 전역의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지원을 가속화한다. 세크넘클라우드 및 HDS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아웃스케일의 클라우드 및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웃스케일이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위한 주권 기술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웃스케일 for Entrepreneurs'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선정, 전문가 멘토링, 클라우드 크레딧 제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공동 행사 및 워크숍을 통해 활발한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첫 번째 스타트업 모집은 2025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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