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빌리티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Xponential 2025’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Xponential은 전 세계 무인 시스템 및 자율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각국의 항공, 물류, 국방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에어빌리티는 이번 전시에서 벡터드 스러스트 기반의 eVTOL(수직이착륙기) ‘AB-U60’ 무인기를 공개한다. AB-U60은 최대 이륙 중량 60kg의 중형 eVTOL 무인기로 산불 감시, 해양 경비, 군수 물자 운송 등 다양한 임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에어빌리티는 최근 AB-U60의 시제기 개발을 완료하고 초도비행 평가를 수행하며 연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AB-U60 기반 안티드론 솔루션을 주요 테마로 소개한다.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불법 및 악의적인 드론에 대한 다양한 대응 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빌리티는 고속 및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자사의 무인기 솔루션에 효율적 비용의 안티드론 무력화 임무장비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에어빌리티는 Xponential 2025 기간 중 한-노스다코타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해 글로벌 UAS(무인 항공 시스템) 서플라이 체인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미국 내 UAS 산업의 허브로 부상한 노스다코타주와 한국의 항공 모빌리티 기업 간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다. 에어빌리티는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이번 Xponential 2025 참가는 글로벌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에어빌리티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발굴할 중요한 무대”라며 “이번 전시와 포럼 참가를 통해 자사의 첨단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