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TOS 2024] 보편적 로봇 강조한 쿠카로보틱스 “확장된 로봇 에코시스템 제시”

2024.04.09 17:09:00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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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일상 영역으로 주요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국은 로봇 기술의 잠재력을 인지해 정책적 지원 및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첨단산업으로 분류된 로봇 영역에는 날마다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며 순항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산업용 로봇부터 협동로봇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은 현실적인 이슈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높은 초기 구축 비용, 로봇과 기존 설비 간 연결 최적화 문제, 까다로운 유지보수, 어려운 활용법, 공정 환경과 로봇 기능의 괴리 등이 해당된다.

 

쿠카(KUKA)는 독일 및 중국에 본거지를 둔 토털 로봇 제조업체다. 지난 2017년 중국 기업에 인수된 이후에도 독일에 연구개발(R&D)·제조 등 인프라를 그대로 유지해 유럽과 아시아 모두에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쿠카로보틱스코리아는 쿠카의 국내 투자 법인으로, 아시아 비즈니스를 관장한다.

 

 

장길돈 쿠카로보틱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현재 산업에는 다양한 로봇 모델이 구축돼있지만 실제 활용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보편적 로봇’이 로봇 영역의 미래상”이라고 강조했다.

 

쿠카로보틱스코리아는 지난 1일 개막한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에 출격해 새로운 로봇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올해 전시장에는 산업용 로봇 ‘FORTEC’, 협동로봇 ‘ABR iisy’, 자율주행로봇(AMR) KMP(KUKA Mobile Platform), 스카라 로봇 ‘SCARA CS’ 등이 출품돼 참관객을 맞이했다.

 

SIMTOS 2024 전시장에서 장길돈 쿠카로보틱스코리아 대표이사를 만나 쿠카가 지향하는 로봇 산업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독일과 중국에 동시 역량을 갖췄는데...이러한 쿠카의 시스템은 어떤 강점을 발휘하나?

 

쿠카 공장은 독일과 중국 모두에 구축돼 있다. 독일 기지는 쿠카가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레퍼런스가 총망라된 ‘기술적 보고’다. 중국 광저우 소재 로봇 특화 지구인 순더에 위치한 중국 공장은 로봇 1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 라인이다.

 

양국에 기지를 둔 장점은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로봇 생산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빠르게 로봇을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은 중국 기지에, 고가반하중 로봇이나 특수 로봇을 원하는 고객은 독일 공장에 주문한다. 기술력 기반 기지와 생산력 기반 기지를 양분해 고객 요구에 맞춰 대응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쿠카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토털 로봇 기술을 보유했다고 강조한다

 

쿠카는 기존 주력 영역인 일반 산업용 로봇부터 협동로봇, AMR까지 로봇 하드웨어와 로봇 제어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을 보유했다. 특히 자사 협동로봇은 현재 산업에서 통용되는 산업용 로봇과 속도 및 힘이 동일하다.

 

이는 안전성 이슈를 드러낼 수 있는데, 쿠카 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작업자와 충돌하기 전에 로봇을 제어해 사고를 예방한다. 로봇 자체에 완성도를 더하는 전주기 기술력이 자사 경쟁력이다.

 

여기에 로봇 하드웨어의 내구성 향상에도 주력한다. 산업용 로봇 및 협동로봇 모델은 평균고장주기(Mean Time Between Failures, MTBF)가 수 만에서 수 십만에 달해 신뢰성 및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유지보수 작업을 생략하고, 운용 비용 감소의 효과를 도출한다.

 

 

이 중 6축 협동로봇 모델 ‘LBR iisy’는 이러한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복잡한 구축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설비에 녹여낼 수 있다. 사전에 설계된 프로그램에 따라 까다로운 프로그래밍 없이도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자사 AMR 모델은 라이다 센서, 3D 센서 등 하이엔드 센서를 기반으로, 유럽연합(EU) CE(Conformite Europeen Marking),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y) 등 글로벌 안전 인증을 취득했다. 여기에 KS 인증도 확보해 국내 활용 기반이 마련됐다.

 

이어 마찰교반용접 로봇 ‘FSW’는 쿠카의 마찰교반용접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공정 내 배터리 케이스 제조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국내 제작 배터리 케이스 중 과반 이상을 FSW가 담당하는 중이다.

 

끝으로 산업에 제시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로봇은 글로벌 인력난 이슈와 더불어 비용 및 에너지 절감, 회복 탄력성 증대 등 트렌드에 대응하는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이렇게 존재감이 커져가는 로봇은 활용 최적화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쿠카는 이를 위해 로봇 시스템 구축 및 운용에 활용되는 기술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애플리케이션 역량 고도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체계를 통해 로봇 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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