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Siemens)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지난 11일 제조업체의 설계, 개발, 제조 및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생성 AI를 사용하는 'Siemens Industrial Copilot'의 출시를 발표했다.

 

지멘스는 지난 여름에 Siemens Realize Live 이벤트에서 Siemens Teamcenter PLM(제품 라이프 사이클 관리) 소프트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간의 연계를 통해 OpenAI의 ChatGPT를 사용하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멘스는 제조업체에서 인간-기계 협업을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AI 기반 코파일럿인 'Siemens Industrial Copilot'을 출시한 것이다. 

 

 

이는 Siemens Teamcenter PLM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통합의 일환으로 설계 엔지니어, 현장 작업자 및 비즈니스 기능 전반의 다른 팀 간의 가상 협업을 간소화하여 산업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길을 더욱 개척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iemens Industrial Copilot은 사용자가 복잡한 자동화 코드를 빠르게 생성, 최적화 및 디버깅할 수 있도록 하며 시뮬레이션 시간을 몇 주에서 몇 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코파일럿은 Siemens Xcelerator에서 자동화 및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정보를 가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AI Service로 강화한다. 지멘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사용자가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권한을 유지하며 기본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iemens Industrial Copilot을 사용하면 유지 보수 기술자가 자연어를 사용하여 상세 수리 지침에 대한 지원을 받고 엔지니어가 시뮬레이션 도구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자동차 공급업체인 Schaeffler는 Siemens Industrial Copilot을 사용하여 엔지니어가 로봇을 포함한 산업용 자동화 시스템을 프로그래밍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코드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Schaeffler는 또한 Siemens Industrial Copilot을 생산 운영에 통합하여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Schaeffler Group의 CEO인 클라우스 로젠펠드(Klaus Rosenfeld)는 “이 코파일럿을 통해 우리는 생산성과 혁신의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이 Siemens Industrial Copilot은 팀이 더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Teamcenter for Microsoft Teams는 2023년 12월부터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앱은 생성 AI를 사용하여 지멘스의 Teamcenter PL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를 연결하여 공장 및 현장 서비스 작업자에게 데이터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 및 제조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기능을 연결한다. 

 

이 두 회사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현재 PLM 도구에 액세스할 수 없는 수백만 명의 근로자가 일상 업무의 일부로 설계 및 제조 프로세스에 더 쉽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멘스의 CEO 인 롤란드 부쉬(Roland Busch)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우리의 공동 비전은 고객이 생성 AI를 채택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회사의 설계, 개발, 제조 및 운영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인간-기계 협업을 더 널리 사용하면 엔지니어가 코드 개발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높이며 숙련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iemens Industrial Copilot은 제조업체가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생성 AI를 사용하여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시뮬레이션 시간을 단축하고, 숙련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