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가 하이 파이(Hi-Fi, High Fidelity) 숏폼 영상 메시지를 녹화·편집·공유할 수 있는 '줌 클립스(Zoom Clips)' 출시를 발표했다. 줌 클립스는 팀의 비동기식 협업 증진을 위한 기능으로, 불필요한 미팅과 모호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존 벡맨 줌 그룹 프로젝트 매니저는 "비디오 활용 방식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팀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즉석에서 만든 영상과 계획해서 촬영한 영상을 사용자가 쉽게 시청하고 저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줌 클립스를 통해 사용자는 시차에 구애받지 않고 동료들과 명확하게 소통하며 시간을 절약하고, 중앙 집중식 작업 공간에서 비디오 클립을 관리하면서 동료들과 비동기식으로 협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줌 클립스로 자신의 모습이나 화면을 녹화하고 보기 권한을 설정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비디오 클립은 사용자의 중앙 집중식 컨텐츠 관리 시스템에 저장되어 검색도 가능하다. 비디오 클립을 시청한 팀원들은 영상에 댓글을 남길 수 있으며, 영상을 제작한 크리에이터는 조회수를 확인할 수도 있다.
고객 운영 플랫폼 프론트(Front)의 그렉 카프-노이펠트 기업 IT 총괄은 "프론트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편의성을 제품과 기업문화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줌 클립스를 통해 지역이나 시간대와 관계없이 동료 및 고객과 쉽게 연결하고 정보 공유를 확장해 더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줌 클립스는 유연한 협업을 지원하는 줌의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줌의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툴 포트폴리오에는 줌 팀 챗 내 영상 메시지, 음성 메시지, 리마인더 기능을 비롯해 줌 미팅 도중은 물론, 전후로 오고 간 챗을 하나의 그룹 챗으로 보여주는 연속 미팅 챗, 줌 스케줄러, 줌 이메일, 줌 화이트보드 등이 있다.
줌 클립스는 비동기식 소통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동료들과 매일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고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하며 신규 입사자 가이드 등을 업그레이드해 더 나은 온보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때 팀원들은 클립에 댓글이나 이모티콘을 다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줌 클립스 플러스는 줌 원(Zoom One) 플랜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며, 줌 원 베이직 등 기타 줌 계정 사용자는 줌 클립스 베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줌 클립스 베이직 사용자는 2분 이내 영상을 최대 5개까지 녹화할 수 있다. 줌 사용자는 12월부터 줌 클립스 플러스를 구매해 줌 클립스 기능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