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전략 ‘현대 모터 웨이’ 발표...총 109조 들인다

2023.06.21 13:57:08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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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0일 인베스터 데이 개최

2032년까지 약 110조 투자...2030년 전기차 200만 대 판매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을 위한 미래 구상 전략을 발표했다. ‘전기차 공장 신설’ 및 ‘기존 내연기관 공장 전기차 생산 공유’ 등 전기차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고한 배터리 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미래 모빌리티 10개년 사업 전략을 내놨다. 여기에 10년간 총 109조 원을 투자하는데, 특히 전동화 분야에는 약 36조 원을 들이겠다는 게 현대자동차의 계획이다.

 

전동화 실현에 가속도 ‘현대 모터 웨이’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전동화’에 집중했다. 특히 전기차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보고, 전기차를 통한 전동화 실현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총 약 36조 원이 투입되는데, ‘2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위한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및 기존 내연기관 공장 전동화 전환, 배터리 생산 영역 내 설계·개발·관리 등 기반 체계 구축 등이 핵심 내용이다.

 

 

전기차 생산 효율화를 제공할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현대차는 효율적 생산 인프라 구축 솔루션으로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이하 IMA)를 고안했다. IMA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 가동을 시작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계보를 잇는 플랫폼이다. 기존 E-GMP는 생산 시 차급 제한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IMA는 공용 모듈 시스템을 적용해 차급 구분 없이 모터·배터리·인버터·자율주행 등 핵심 모듈 공유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2025년 말 IMA 완성을 목표로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는 IMA를 기반으로 2세대 플랫폼도 구축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현대차 4종 모델, 제네시스 5종 모델과 더불어, 기아차 4개 모델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2세대 플랫폼은 NCM 배터리·LFP 배터리·고성능 모터 출력 등 생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신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기존 내연기관 공장 전동화 전환’ 통해 생산 효율화 도모

 

현대차는 앞선 계획 내 신규 전기차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기존 내연기관 공장에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해당 두 가지 노선을 병행해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규 전기차 생산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등이 계획에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전기자동차 심장 ‘배터리’ 역량 강화

 

현대차는 배터리 분야에도 ‘현대 모터 웨이’ 기조를 심는다. 배터리 역량 강화가 목표인데, 생산부터 설계 그리고 관리까지 전 영역에 대한 투자 의지다. 현대차는 여기에 10년간 9조 5000억 원을 들여, 배터리 성능 향상·차세대 배터리 개발·배터리 인프라 구축 등 활동을 병행한다.

 

이와 관련해, 배터리 가격 경쟁력 확보 및 배터리 수요 대응을 목표로 NCM 배터리·LFP 배터리 등 배터리 셀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배터리 관련 기관·스타트업·학계 등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배터리 분야 중장기 계획에는 폐배터리 원자재 추출 등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체제도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현대차는 보조배터리 탑재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또한 도모한다.

 

 

현대차가 발표한 ‘현대 모터 웨이’ 전략은 전동화 전환을 위한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 둔다. 올해 33만 대를 시작으로, 2026년 94만 대에 이어, 2030년에는 200만 대로 전기차 판매 대수를 늘려가는 것이 현대차 현대 모터 웨이 전략의 핵심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을 올해 8%에서 2030년 34%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그동안 전동화·미래 기술 영역에서 항상 선도적 대응을 해왔다”며 “앞으로 현대차 임직원이 정립한 ‘현대 모터 웨이’를 통해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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