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자립 위해 자국 기업 190곳에 2조3000억 원 지원

2023.05.08 10:22:40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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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상위 10개사가 총 지원금 중 45%인 54억6000만 위안 수령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매진하는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본토에 상장된 반도체 회사 190곳에 2조3000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이지웨이닷컴은 자국 시장조사기관 윈드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지웨이닷컴은 중국 본토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정부가 지난해 190개 상장사에 총 121억 위안(약 2조3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조금 수혜 상위 10개사가 그중 45%인 54억6000만 위안(약 1조400억 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SMIC가 19억5000만 위안(약 372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았다.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 제조사 싼안광전자가 10억3000만 위안(약 1970억 원), 반도체 패키징 기업 톈수이화톈기술이 4억6710만 위안(약 890억 원)을 받았다. 

 

또 애플 공급업체 윙테크기술, 반도체장비 회사 베이팡화창, 중앙처리장치(CPU) 설계기업 룽손기술 등에 1억 위안(약 190억 원)∼4억 위안(약 760억 원)이 돌아갔다. 다만 보조금 편차가 큰 탓에 하위 업체들이 받은 보조금은 회사당 약 20만 위안(약 3800만 원)에 머물렀다. 

 

중국 정부는 이와 동시에 반도체 기업 중 비상장사와 홍콩 증시 상장사도 직접투자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YMTC는 70억 달러(약 9조2400억 원)의 신규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국가 펀드인 '대기금(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을 비롯해 일련의 국영 투자자들이 자금을 댔다. 중국 제2 파운드리이자 홍콩에 상장된 화훙반도체는 우시에 건설 중인 67억 달러 규모 웨이퍼 공장에 대해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고 지난 1월 공시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지원은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대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작년 10월 미국 기업이 특별한 허가 없이 중국 제조업체가 필요로 하는 장비 또는 첨단 반도체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어 12월에는 YMTC를 포함한 중국 36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올렸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청두, 난징, 쑤저우, 광저우, 선전 등 중국 여러 지방정부가 잇달아 수백만에서 수십억 위안 규모의 반도체 산업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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