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대량 감원 및 경영진 부재 등으로 '위기론' 제기돼

2023.04.13 10:27:35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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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 감소했으며, 경쟁 기업과 달리 메타버스에 주력

 

메타가 대량 해고와 경영진 부재로 직원들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메타는 실리콘밸리에서 선망받는 기업 중 한 곳이었지만, 이제 직원들은 위태로운 미래에 직면해 있다고 9명의 전현직 직원을 인용해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메타는 실적 부진 등으로 대규모 구조조정 중에 있다. 지난해 11월 1만2000여명을 해고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9000여명의 추가 감축을 예고한 바 있다. 

 

 

추가 해고 대상자 중에는 엔지니어링 그룹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직원들은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고됐던 에린 슘너씨는 "상당수 직원은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구조조정을 했지만, 메타의 상황이 가장 좋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은 줄어들어 역성장하고, 인공지능(AI)에 많은 투자를 해 온 경쟁 기업과 달리 메타는 그동안 메타버스에 베팅해왔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메타 직원은 메타버스로의 전환에 회의적이었으며, 가상 세계 시장이 성장하지 않으면서 이런 우려는 더 커졌다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에 경영진이 부재한 것도 직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회사가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면서 정작 경영진은 사무실에 없다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아내의 셋째 출산 후 육아 휴가에 들어갔고, 제품 관리를 담당하는 나오미 글레이트 부사장은 최근 뉴욕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 가이 로젠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사무소로 발령이 났고,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는 런던에 살고 있다. 최고운영책임자인 하비에르 올리반은 유럽과 실리콘밸리에 오가고 있다. 경영진은 매주 화상회의를 하지만, 특히 직원들의 출근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부재는 느껴진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일에 대한 압박도 강해지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사람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압박이 있다고 두 명의 직원은 말했다. 중간 관리자들은 그들의 일이 왜 메타의 목표에 중요한지 증명하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일부 직원들은 바쁜 것처럼 보이려고 하고, 일부는 그들의 일에 더 집착하고 있다. 이는 동료들과 협업이 잘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한 직원은 이런 회사의 분위기를 "목이 베이는(cutthroat) 듯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채팅방에서는 직원들이 서로에게 해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농담하는가 하면 일부는 보너스 등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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