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W 2023 참가업체 인터뷰] 셰플러코리아 김민건 팀장·이정균 마스터 “사용자 중심 솔루션 제공과 애플리케이션 확대로 고객 디지털 전환 어려움 해결”

2023.01.02 15:28:50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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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그룹의 이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셰플러코리아는 60여 년간 다져진 국내의 기술과 독일 선진 기술을 접목하여 각종 베어링 및 부품을 생산 판매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타임 솔루션이라는 전략 부문을 통해서 베어링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솔루션들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산업기계 분야에서는 스트레인웨이브 타입의 고정밀 감속기 ‘RT시리즈’와 유성기어 타입의 고정밀 감속기 ‘PSC 시리즈’를 로보틱스와 정밀 장비에 공급하고 있다. 셰플러코리아의 김민건 팀장과 이정균 마스터는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진출해 제조업 경쟁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Q. 2023년 산업 자동화 시장, 어떤 전망을 해볼 수 있나.

A. (김민건 팀장)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업 중에 하나인 것은 경영을 하는 모든 관리자들이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국내외 상황은 제조업 고객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고, 실제로 투자 규모가 축소되거나 투자 시기가 조정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별된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들만 실현될 가능성이 많다. 쉽게 도입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정균 마스터) 또한, 전 세계적인 탈코로나 이후 양적 긴축이 자동화 시장 전반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요구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제한적 작업장 환경으로 산업 자동화 시장에 더욱 높아진 유연생산의 확대와 협동로봇 도입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높은 임금이 필요한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신규 라인 증설에 기본 요구사항으로 제기되고 있어, 이러한 흐름에 국내 자동화 산업 및 엔드유저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 할 경우 자동화 산업과 함께 수출 중심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한국의 수출기업들도 경쟁에 열위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Q. 세플러코리아의 주력사업과 경쟁력은.

A. (김민건 팀장) 셰플러코리아는 60여 년간 다져진 국내의 기술과 독일 선진 기술을 접목하여 각종 베어링 및 부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타임 솔루션이라는 전략 부문을 통해서 베어링을 사용하는 고객, 주로 공장관리자 또는 보전 관련 엔지니어들을 위한 솔루션들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정균 마스터) 산업기계 분야에서는 스트레인웨이브 타입의 고정밀 감속기인 ‘RT시리즈’와 유성기어 타입의 고정밀 감속기인 ‘PSC 시리즈’를 로보틱스 및 정밀 장비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RT 시리즈는 기존의 감속기와 달리 센서를 감속기부에 일체화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PSC 시리즈는 기존 감속기를 뛰어넘는 월등한 2만 시간의 정격 수명과 낮은 유지보수성으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Q. 2022년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으며, 2023년 계획은.

A. (김민건 팀장) 2021년 말, OPTIME의 국내 인증을 통해서 OPTIME 솔루션을 국내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무선진동센서 OPTIME 판매를 통해서 제지, 시멘트, 발전소 산업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3개의 서비스 파트너들과 새롭게 손을 잡고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룹에서 Bega Special Tools 인수를 통해서 유지보수용 가열 장비(Heater, MF-Generator 등)의 가격 및 납기, 품질 모든 측면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2023년에는 OPTIME Ecosystem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OPTMIE 3, OPTIME 5센서, 2가지 종류의 진동 센서를 공급하고 있는데, 2023년에는 화학, 오일&가스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폭 진동 센서 OPTIME 5 Ex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자동 윤활 장치 OPTIME C1을 국내에 론칭할 예정이다.

 

(이정균 마스터) 로보틱스 사업 분야에서 RT 시리즈는 2021년부터 샘플 공급이 시작되어 2022년에는 다수의 국내 고객사에 샘플 공급이 되었다. 추가로 해외 고객 중에는 협동로봇 및 산업용 로봇의 주요 대표 업체에서 테스트와 양산공급에 대하여 협의 진행 중에 있다. PSC 시리즈는 2022년 K사에 현재 양산 공급 중인 모델 외에도 다른 모델들로 적용이 확대되었으며, 다수의 고객에 대하여 샘플과 함께 양산 공급 협의가 진행되었다.

 

2023년에는 RT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기존 초도 양산라인에 추가하고, PSC 시리즈 역시 기존 독일의 양산라인에 추가하여 중국의 양산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RT 시리즈가 양산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추가로 PSC 시리즈도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알리고 협업의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Q. 셰플러 제품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나.

A. (김민건 팀장) 셰플러의 OPTIME Ecosystem은 고객들의 디지털로의 빠른 전환을 도울 수 있다. OPTIME Ecosystem은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으로 고객은 어떤 인프라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도 쉽게 시작(Easy-to-start)하고, 쉽게 사용(Easy-to-use)하고, 쉽게 확장(Easy-to-scale)할 수 있다. 또한,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구독 모델로 인해서 투자 효과(Easy-to-profit)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로 인해서 알람과 자동화된 분석을 통해서 공장관리자와 보전책임자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쉽게 의사결정(Easy-to-decide)을 할 수 있다.

 

(이정균 마스터) 또 한 가지, RT1-T는 대표적인 디지털화 제품으로 기존의 기계부품에 센서를 단순히 포함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일체화한 제품이다. 플렉스 스플라인에 센서를 일체화하고 관련 전자·전기부품을 감속기 내부로 일체화했으며, 일반 RT1 타입과 동일한 기계적인 외부 사이즈를 갖는다. 기존의 별도 토크센서링을 장착하여 토크센싱하는 경우, 별도의 토크센서링을 위한 공간과 함께 토크센서링으로 인한 강성을 별도로 고려해야 하는데 반하여, 단순히 감속기 교체만 하면 토크센싱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제품이다.

이와 같이 셰플러 그룹은 고정밀, 고성능, 복합센서 베어링 개발에서 축척한 코팅, 재료, 정밀 가공, 센싱,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분야의 노하우를 감속기 분야에도 응용하여 복합 솔루션 제품으로 개발하여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나올 PSC의 디지털 솔루션 일체형 제품에 대해서도 기대해 주길 바란다.

 

Q. 최근 고객 니즈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 (김민건 팀장) 구독형 모델은 사용한 만큼만 지불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매달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승인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 것은 보전책임자 입장에서는 매우 번거로운 과정이었다. 이러한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선불 결제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2023년 하반기에 준비될 예정이다.

 

(이정균 마스터) 높은 품질 수준과 함께 확대되는 시장에 맞춰 경쟁력 있는 단가와 납기의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현재 고객의 가장 큰 니즈라고 판단된다. 여러 경쟁사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품질이 동반되지 않는 제품은 결국 고객의 프로젝트에서 손실을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셰플러는 고객 맞춤형 제품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 생산라인의 신설 역시 이를 위한 일환이다. 더욱이 셰플러코리아에서도 국내에 일정 수준의 양산 공급이 이루어질 경우를 고려하여 조립 및 A/S 센터를 확보하고자 셰플러 그룹과 협의 중에 있다.

 

 

Q. ‘2023년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인데, 어떤 제품들을 출품할지 간략히 소개한다면.

A. (김민건 팀장) 전시회에서는 앞서 설명한 OPTIME Ecosystem 제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OPTIME Ecosystem은 진동을 기반으로 설비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컨디션 모니터링 솔루션과 자동 윤활 장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컨디션 모니터링 솔루션에는 일반적인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전 조건으로 운전되는 모터, 펌프, 팬, 컴프레셔, 감속기 등 수많은 설비를 비용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무선 진동 센서 OPTIME과 운전 조건이 복잡하거나 특수한 환경에서 운전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ProLink CMS, SmartCheck과 같은 솔루션들이 있다. 자동 윤활 장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는 OPTIME C1이 신제품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정균 마스터) 로보틱스 제품군은 RT 시리즈와 함께 PSC 시리즈를 만나보실 수 있으며, 추가로 RT 시리즈에 적용된 XZU 베어링을 만나볼 수 있다. RT 시리즈는 스트레인웨이브 타입의 감속기로 RT1-T와 같은 센서 일체형 솔루션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하고 있으며, PSC 시리즈는 정격 수명 2만 시간에 달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긴 수명을 제공한다. XZU는 스트레인웨이브 감속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크로스롤러베어링을 대체하는 베어링 솔루션으로 해외의 유명 로봇 업체들에서 크로스롤러베어링을 대체하기 위하여 검토 중이거나 공급 중인 제품이다.

 

Q. 전시 기간 부스 운영 계획은.

A. (김민건 팀장) 셰플러코리아는 이번 ‘SF+AW 2023’을 통해 산업기계의 신규 비즈니스인 라이프타임 솔루션과 로보틱스 제품군을 중점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라이프타임 솔루션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디지털 서비스도 함께 공급되는 솔루션이다 보니 제품 전시와 함께 모바일앱, 데스크탑 대쉬보드에서 직접 데이터가 어떻게 올라오는지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세로로 볼 수 있는 TV가 준비될 예정이다.

 

로보틱스 제품군 또한 양산품 실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가 상주하여 셰플러의 기술력 소개와 전문 기술 상담이 가능하게 운용할 계획이다. 추가로 셰플러가 싱가폴 NTU(난향 공대)에 새로운 연구소를 개소하면서, SHARE(Schaeffler Hubs for Advanced Research) 프로그램 일환으로 연구개발한 자율주행 AMR(자동화 모바일 로봇 플랫폼)도 전시된다. 이는 자율 생산이 증가한다는 관점에서 성장하는 로보틱스 시장을 위한 혁신적인 메카트로닉스 시스템을 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Q. 셰플러코리아가 추구하는 목표는.

A. (이정균 마스터) 코로나 기간 동안 제한된 상황으로 국내에서 협업의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 특히, 셰플러 감속기 사업을 추진 중인 로보틱스팀에서는 로봇 분야에 한정하여 감속기 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으나, 2023년에는 보다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진출하고자 한다.

 

(김민건 팀장) 보건, 안전, 환경 등이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셰플러의 OPTIME Ecosystem은 위험한 산업 환경에서 작업자들의 업무 방식과 작업 환경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보다 경쟁력 있는 솔루션들을 도입함으로 제조업 경쟁력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셰플러코리아가 되기를 희망한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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