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으로 완성하는 AI, 최신 적용 사례 알아보기

2022.03.24 16:09:11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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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후, AI를 빼놓고 산업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AI 기술은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적용되면서, 개인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안정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AI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개발 기업 간의 협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LG CNS, 애자일소다와 강화학습 모델 개발

 

LG CNS는 지난 2월 애자일소다와 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해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알파벳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널리 알려진 적용 사례며, 자율주행차와 게임에도 응용된다. 

 

 

양사는 금융 분야 고객사의 주식·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보험금 사기 검출 등의 영역과 제조 분야 고객사의 공정 스케줄링, 제품 설계, 품질 제어, 재고 관리 등에 최적화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 예로, AI가 보험금을 청구한 가입자의 신용등급, 보험금 납부 현황, 치료 현황 등을 강화학습한 후 즉시 지급해야 하는 건이나 심사 및 조사가 필요한 건을 판별해 최종 보험금까지 산출한다. 애자일소다는 최근 보험 고객사에 최적화 모델 사례를 제공해 보험금 청구 과정을 자동화하고 5년간 약 25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미래투자 포트폴리오, 인력·자원 배치 등 기업의 일반적인 경영 항목에 적용할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최적화 모델도 개발한다.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콜센터 스크립트 작성, 상품가격 책정,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등 마케팅 영역에도 양사의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 CNS는 AI를 개발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AI빅데이터 플랫폼 ‘DAP MLDL’을 활용한다. 애자일소다는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강화학습하고 자동화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계획이다.

 

KT, 아마존과 AI 스피커 업데이트

 

KT는 자사 AI 스피커 ‘기가지니’와 아마존의 AI비서 ‘알렉사’를 결합한 서비스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를 출시했다. 현재는 KT 기가지니3에서만 이 서비스를 사용한다. 별도 단말기나 서비스 구매는 필요 없으며, 현재 단말기에서 바로 듀얼브레인 AI 서비스를 이용한다. 

 

고객은 ‘지니야’라고 부르면 한국어 기가지니를, ‘알렉사’라고 부르면 영어로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를 이용한다. 기가지니를 쓸 때는 하얀색, 알렉사를 쓸 땐 파란색 LED가 점등된다. 음성뿐 아니라 화면으로도 정보를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카드 기능도 추가됐다. 영어로 알렉사에 질문을 하면 음성과 함께 TV 화면 우측에 카드 형태로 답변이 뜬다. 

 

이 서비스 이용 고객은 해외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튠인, CNN, Fox, Ted 등 글로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프리미엄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도 이용할 수 있고, 해외 가전제품도 직접 구매한다.

 

KT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가지니1과 기가지니2에도 듀얼브레인 AI를 탑재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5월 아마존과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고 듀얼브레인 단말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양사는 단말을 넘어 스포티파이 등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대학 연구팀과 예측 시스템 개발

 

넥센타이어는 고려대, 한양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AI 활용 성능 예측 시스템은 타이어 개발 절차 중 콘셉트 설계 단계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연비, 소음, 핸들링 등 주요 성능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타이어 개발 절차에서 타이어 성능 예측은 시제품 제작 수량 감소 및 개발 기간 단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넥센타이어는 가상 제품 개발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해오고 있다. 기존 사용하는 FEA를 활용한 성능 예측 기법, 최적의 설계안을 제안해 주는 유전자 알고리즘과 더불어 이번에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타이어 설계 및 성능 개선을 제조 전에 할 수 있게 됐다. 

 

넥센타이어는 “AI 활용 성능 예측 시스템 개발로 가상 설계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개발 시스템인 ‘Virtual Brain Loop System’ 개발을 완료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뿐 아니라 산학 공동연구로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 역량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 창업인과 빅데이터 교류 추진

 

롯데카드가 AI 상권분석 플랫폼 기업인 ‘창업인’과 빅데이터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으로 롯데카드는 각 지역 업종 정보, 업종별 가맹점 위치 등 카드 가맹점 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 정보를 창업인에 제공한다. 

 

창업인은 롯데카드 데이터를 창업인 플랫폼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 회원에게 롯데카드가 준비하는 개인사업자 플랫폼 등 롯데카드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안내한다.

 

롯데카드는 자체 보유한 내부 자원으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美 기업과 염모제 시스템 개발

 

LG생활건강은 미국 헤어케어 전문회사인 파루크시스템즈와 공동으로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을 개발해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두 회사가 개발한 ‘엘지 치 컬러 마스터’는 고객이 원하는 헤어 컬러를 그 자리에서 제조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헤어스타일리스트와 고객은 AI 가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염색 후의 모습을 확인한다.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3만개 이상의 세분된 색상을 만들며 염모제는 2분 안에 제조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 기기를 통해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이 겪고 있던 염모제 제조의 어려움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제조 공간 역시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산화 등의 이유로 버려지는 염모제를 30% 이상 줄일 수 있고 색상 카트리지도 재활용 가능한 캔으로 만들어 환경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이 시스템을 미국 100여개 헤어 살롱에 설치했으며 앞으로 캐나다 등 북미 전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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