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뷰웍스 김영호 광디바이스연구소 연구소장/이사 “카메라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딥러닝 엔진 등의 결합 통해 고객 니즈 충족시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

2022.01.27 09:45:00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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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김진희 기자 |

 

뷰웍스는 1999년 의료영상 산업에 진출해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주력 제품으로 의료영상계의 디지털화에 크게 기여하며 사업을 영위해 오고 있는 회사다. 창업자들 모두가 국내 탑클래스의 광학 및 영상 관련 엔지니어들이었던 터라, 다년간 쌓아 온 수많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용 엑스레이 디텍터는 물론이고,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초고해상도를 가지는 산업용 카메라를 자체 개발/생산해 머신비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창사 이래 현재까지 한 해도 빠짐없는 지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Q. 뷰웍스의 설립과 그간 국내 시장에서의 대표적인 성과는?

 

A. 1999년 뷰웍스 창립 이후 2008년도에는 머신비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였고 현재까지 사업의 규모, 매출, 영업이익 모든 면에서 계속 성장해 왔다.

 

머신비전 사업진출 초반에는 29메가 픽셀의 고해상도 CCD 카메라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에 진출하여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만들었고, 그 후 고객들이 원하는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개발을 위해 모든 기술력을 집중했다.

 

그 예로, 당시 29메가 픽셀 이상의 화소를 가지는 영상센서가 없던 상황에서 나노 스테이지라고 하는 초정밀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카메라 내부의 영상센서를 수 마이크로미터 만큼씩 물리적으로 이동시켜 빠른 속도로 영상을 촬영하고, 이 영상들을 결합하여 원래 센서의 화소수의 4배, 9배에 이르는 초고해상도의 영상을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 하나의 예로, OLED 패널의 경우, 특성이 조금씩 다른 모든 화소에서 각각 빛을 내기 때문에 균일한 화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우 정밀한 화면 보정작업을 필요로 한다. 이때 일반 카메라로는 거의 불가능한 정도의 매우 정확한 영상촬영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카메라 내에 펠티어라고 하는 특수 소자를 이용하여 센서를 냉각시키고 그에 따른 열잡음을 최소화하여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성공적으로 반영하였다.

 

대표적인 성과 중에 빼 놓을 수 없는건 역시 TDI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사기와 비슷한 원리로 스캔해서 영상을 만드는 라인스캔카메라가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TDI 라인스캔 카메라의 핵심소자라고 할 수 있는 TDI 센서를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Q. 사업구조가 의료 디텍터 영역이랑 산업용 카메라 분야로 나뉘는데 매출 구조는? 그리고, 의료 디텍터와 산업용 뷰웍스의 인적 구조, 얼마나 R&D에 투자하고 있나?

A. 회사 사업부를 크게 둘로 나누면 의료영상사업부, 광영상사업부로 나눌 수 있다. 산업용영상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부 매출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30%~40%의 매출을 하고 있다. 인적구조는 뷰웍스는 기술 중심의 회사이다 보니, 매출액의 20% 가까운 R&D 비용을 재투자하고 있다. 

 

Q. 뷰웍스는 산업용 카메라하고 센서 쪽 상당한 제품 라인업이 있는데, 현재 라인업과 주력 제품, 내놓을만한 제품은 어떤 차별화를 가졌는지?

A. TDI 라인 스캔 카메라인 VT 시리즈와 라인 스캔 카메라인 VL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에어리어스캔 카메라의 경우 고속CMOS 카메라인 VC 시리즈, TEC열전 냉각 카메라 VP 시리즈, 픽셀 시프트 카메라 VN 시리즈 그리고 소형 CMOS 카메라 VQ시리즈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세계적인 렌즈 제조사 슈나이더와 협업하여 TDI 라인 스캔 카메라 VT 시리즈에 최적화된 대면적 렌즈 VEO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뷰웍스만의 차별화된 기술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TDI 라인 스캔인 VTDI 센서다. CCD와 CMOS의 장점만을 결합한 센서로서 뷰웍스의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VTDI 센서는 기존 라인 스캔 센서 대비 최대 256배 더 높은 감도를 선보인다.

 

또한 뷰웍스의 픽셀시프팅 기술은 주어진 센서의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해상도를 4배, 9배까지 끌어올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뷰웍스만의 열전 냉각 기술 (TEC)은 센서의 온도를 주변 온도보다 최대 20도까지 낮춰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Q. 2021년 모두한테 쉽지 않은 한해였다. 뷰웍스의 국내 성과를 꼽자면?

A. 뷰웍스는 단순히 카메라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카메라 제조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머신비전 부품을 조합하여 최적의 성능을 내거나, 다양한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공급사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비전 솔루션이란 카메라 외에 광학 및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여 고객의 종합적인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듈 형태의 제품을 의미한다. 자동화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는 생각보다 매우 다양하고 요구사항 또한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대부분 응용분야의 공통점은 카메라로부터 입력되는 영상 데이터로부터 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액션을 취하는 것이다.

 

여러 응용분야 중 최근 코로나로 인해 큰 특수를 누리는 분야로 골프 등의 스포츠를 들 수 있다. 연속된 영상을 초고속으로 촬영하고 그 영상을 분석해서 타구의 방향과 회전량을 계산하고 타구의 비거리와 방향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하는 장치로서, 뷰웍스는 해당분야에서 국내 마켓쉐어 1, 2위를 점하고 있는 업체에 해당 디바이스를 납품하여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Q. 뷰웍스의 신제품이 계속해서 출시가 될텐데,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둔 신제품이 출시되나?

A. 에어리어 스캔 카메라를 예로 든다면, 한도 끝도 없이 해상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해상도가 늘어나다보면, 카메라로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전송해야하는데 그 이미지 데이터를 전송하는 전송 채널에 바틀랙이 걸린다.

 

보통은 우리가 한 채널당 6기가bps 정도의 신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4개를 사용해 CoaXPress라고 하는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데, 최근에는 데이터량이 너무나 많이 늘어나 그게 이제 채널 당 12기가까지 높아진 상태다. 해상도를 가지고 프레임렛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카메라가 개발하고 있다.

 

TDI 라인 스캔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좀더 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센서를 백씨닝이라 하는데 센서를 반대편으로 바닥면으로 뒤집어서 갈아내서 센서 화소구를 거의 표면으로 노출시켜서 반대로 빛을 받게 하면 원래 방향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감도가 높아지게 된다. 그런 BSI 방식의 TDI 센서와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

 

 

Q. 국내 시장에서 타경쟁사 대비 뷰웍스만이 갖는 내놓을만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A. 고성능 카메라가 학습과 추론을 겸비한 딥러닝 엔진에 결합되면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인간의 시력에 해당하는 해상도 높은 영상을 매우 뚜렷하게 만드는 분야에서 뷰웍스는 세계 시장에서도 으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인지 부분에 해당하는 인식 알고리즘과 딥러닝을 겸비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요구를 가지는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뷰웍스는 제품의 개발과 제조를 위한 인하우스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자회로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광학 기술 등 필요한 모든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였다.

 

또 다른 뷰웍스만의 차별점은 다양한 제품군 라인업에 기인한다. 에어리어, 라인스캔, TDI 라인 스캔은 물론 산업용 카메라 외에도 고해상도 산업용 렌즈를 출시하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자체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이 되었다. 또한 산업용 카메라 전제품을 국내에서 개발 및 제조함으로써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여 적재적소에 적합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Q. 고객들의 니즈가 계속 변하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뷰웍스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

A. 최근 고객들의 니즈는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초미세화에 대한 니즈가 두드러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Micro LED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1마이크로 이하(submicron) 해상도의 초미세 결함의 검사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초고속 촬영에 대한 니즈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AI 및 머신러닝 적용 확대 그리고 병렬처리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지면서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이미지를 촬영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흐름이 보인다.

 

이렇듯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졌다. 단순한 카메라 하드웨어만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없다. 뷰웍스는 단순한 카메라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딥러닝 엔진 등의 결합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파트너와의 협력 등을 통해 토탈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Q. 올해 국내 머신비전 시장의 주 키워드는 무엇일까?

A. 올해의 국내 머신비전 주요 이슈는 공급 불안정이다.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공급이 불안정한 현상황에서 뷰웍스는 TDI 라인 스캔 센서를 자회사로부터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발생하는 공급 이슈에 대해 비교적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에 투자해오며 갖춘 기술력 덕분에 이번 공급난에서도 큰 외부 의존 없이 자체 대응할 수 있었다.

 

또 한가지는 중국 업체의 국내 머신비전 시장 진출이다. CCTV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중국 카메라 제조사들이 국내 머신비전 시장에 상당히 많은 진출을 했고, 그 결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초기에는 상당히 낮은 해상도, 저가형 카메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상당히 높은 해상도의 기술까지 올라왔다.

 

Q. 중국 업체의 국내 머신비전 시장 진출의 영향은?

A. 검사 장비는 생산 라인에서 거의 하루 24시간 가까이 운영된다. 그런 상황에서 카메라 같은 핵심 장비가 오작동을 하면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장비 시장에서 카메라와 같은 핵심 부품을 엔지니어들은 쉽게 바꾸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업체들의 국내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해도, 뷰웍스는 고해상도·하이엔드 제품에서 세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입지가 절대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다.

그렇지만, 카메라는 물론이고 솔루션과 함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현재보다 좀 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잠재 고객사들이 왜 뷰웍스를 선택해야하나?

A. 뷰웍스가 국내 제조사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기술지원을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인력이 존재한다. 해외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는 경우 겪는 번거로운 A/S 처리, 가격적인 측면에 상당한 강점이 있다. 해외 선진사와 비교했을 때 국내 고객이 망설이는 이유는 ‘성능’부분일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해외 선진사와 비교했을 때 국내 제조사의 성능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뷰웍스는 이미 필드에서 입증된 제품이며, 결과를 내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뷰웍스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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