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근시 모두 있는 아이, 드림렌즈는?

2021.11.04 09:13:42

주혜선 기자 sun1460@hellot.net

자녀의 시력이 떨어졌는데도 아이에게 안경을 씌우는 것을 미루려는 부모들이 있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안경을 쓰고 놀다가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더불어 ‘안경을 일찍 쓰면 눈이 빨리 나빠진다’는 속설 때문이라는데. 전문의들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정보로, 근시는 안경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자녀가 성장하면서 함께 진행되는 질환으로 안경을 착용한다고해서 더 빠르게 시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유아·아동기는 시력이 한창 발달할 시기로 근거리 놀이나 잦은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근시·원시·난시 등과 같은 ‘굴절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시기에 이 같은 증상을 조기 발견·대처하지 않으면 약시, 사시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동·청소년기 근시는 거리가 멀수록 잘 보지 못하는 것으로, 학교에서 칠판이 잘 보이지 않거나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는 경우 근시를 의심할 수 있다. 난시는 2개 이상 초점을 갖게 돼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으로 먼 곳, 가까운 곳 모두 흐릿하게 보인다.

 


약한 수준의 난시는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지만 정도가 심하면 시력에도 영향을 미치며 난시와 근시가 동반된 경우 가까운 곳이 조금 더 잘 보일 수 있다. 특히 아이가 글을 배우기 전이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경우 난시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만 3세 정도에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은 “안경 대신 일시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데 드림렌즈도 그중 하나”라며 “잠자는 8시간 정도만 렌즈를 착용하면 낮 시간 내내 안경 없이 교정  시력을 지속시킬 수 있으며,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장기간 착용할 경우 근시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림렌즈는 안구의 모양이 계속 변화하는 성장기의 어린아이들이 사용하기 적합할 수 있다”며 “그중 프리미어토릭 렌즈의 경우, 옵티컬존과 리버스존이 넓게 설계돼 누르는 힘이 강해 난시 교정에 보다 적합할 수 있다. 사전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알맞은 드림렌즈를 정하고 꼼꼼한 렌즈 핏팅 후 충분한 시험 착용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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