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청소년 척추측만증...심폐기능 영향 줄 수도”

2020.02.06 11:56:07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대부분의 시간을 학업에 매진하는 성장기 청소년은 성장이 멈춘 성인의 뼈보다 유연하기 때문에 그만큼 자세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세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성장기 청소년은 쉽게 척추가 휘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증상으로는 척추측만증이 있다. 이 증상은 척추의 S형 곡선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꼬이고 굽어져 정면에서 바라볼 때 휜 상태로 보인다. 장시간 굽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누워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 때문에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

 


척추측만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될수록 척추가 C자 등의 모양으로 휘어지게 되는데, 휘어진 정도에 따라 갈비뼈와 어깨높이, 골반의 균형에 영향을 준다. 또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과 폐를 압박해 심폐기능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한의학 전문가들은 “조기에 척추측만증을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한다면 개인의 노력만으로 교정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이 경우, 한의학적 치료 방법인 추나요법 등과 같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는 수기요법으로 틀어진 뼈, 근육에 뭉친 어혈을 제거하고 경락과 경혈을 풀어줘 혈액순환 증진과 통증개선, 신경 이상을 회복하는 데 집중한다”고 설명한다.

 

바로추네트워크 포항점 유림한의원 유진희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추나요법 등과 같은 치료는 물론 평소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과 학생은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어깨를 펴주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계속해서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좋은 자세라고 하더라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 근육이 긴장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고, 척추 굽은 각이 10도 이상으로 커진 상태라면 자세교정 및 습관 개선 등으로 충분한 호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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