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어깨통증, 허리통증...비수술치료방법은?

2018.10.18 12:24:34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경기도에 거주하는 임 모 씨(52세‧여)는 최근 원인모를 어깨통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평소 어깨결림이 심해 단순히 근육이 뭉친 것으로 생각했지만, 어깨를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가 되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임 씨의 진단명은 유착성관절낭염. 일명 ‘오십견’이라 불리는 질환이었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은 오십견 외에도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질병은 어깨통증을 일으킨다는 점만 유사할 뿐 원인이나 치료법은 상이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요구된다.

 


지레짐작으로 ‘나이가 들어서’, ‘오십견이겠거니’ 하며 자가치료를 시행해서는 효과를 보기 힘들고, 향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어깨통증이 나타나는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어깨통증이 심할 때 주로 시행하는 비수술적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 인대증식치료, 프롤로테라피, 체외충격파, 신경치료 등이 있다.

 

도수치료의 경우 어긋난 관절 위치를 바로 잡아 어깨통증이나 허리통증의 원인을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인대증식치료는 주사치료 또는 프롤로테라피라고도 부르며, 콜라겐 섬유 증식을 통해 손상된 인대나 힘줄의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또한 체외충격파는 압축된 파동을 피하층 심부까지 전달해 혈관 재형성과 염증호전을 돕는다. 통증이 심하면 신경차단술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기도 한다.

 

경기도 양주시 ‘힘내라마취통증의학과’ 김태화 원장은 “비슷해 보여도 어깨통증, 허리통증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르고 치료법 또한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법을 처방받는 것이 현명하다”며 “조기에 치료받을 경우 수술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므로 어깨통증이 심하다면 검사부터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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