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크레아폼, 대규모 조직 개편…제조·건설 중심 투트랙 '강화'

2026.01.15 20:59:21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파로 크레아폼, 파로 인사이트 각각 출범하며 주목
단일 창구 통해 고객 접점 단순화한다는 계획

 

글로벌 산업 기술 기업 아미텍 산하의 파로 테크놀로지스와 크레아폼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산업별 전문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양사는 계측과 현실 캡처 사업을 이원화한 새로운 조직 체계를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로와 크레아폼은 15일 ‘파로 크레아폼(FARO CREAFORM)’과 ‘파로 인사이트(FARO INSIGHT)’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두 회사가 각각 축적해 온 기술 역량을 산업별로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 고객 요구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파로는 3D 측정과 현실 캡처 솔루션을 통해 산업 현장의 공간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분석해 온 기업이며, 크레아폼은 휴대용 3D 스캐닝과 자동화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품질 검사와 생산 효율화를 지원해 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명확히 살리면서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파로 크레아폼은 기존 파로의 3D 측정 사업 부문과 크레아폼을 통합한 조직으로,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정밀 계측 분야를 전담한다. 휴대용 측정 암, 레이저 트래커, 3D 스캐너 등 제조 현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통해 품질 관리와 생산, 설계, 유지보수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단일 창구(Single Point of Contact)를 구축해 고객 접점을 단순화하고, 계측 역량을 제조 경쟁력으로 직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조 고객이 보다 신속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함께 출범한 파로 인사이트는 파로의 현실 캡처(Reality Capture) 사업 부문을 재편해 구성된 조직이다. 물리적 세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디지털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건설 현장 진행 상황 추적과 변경 이력 관리 등 현장 의사결정에 직결되는 활용성을 강화한다.

 

파로 인사이트는 3D 레이저 스캐닝, 레이저 프로젝션, 비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건축·엔지니어링·건설·운영(AEC&O) 분야를 비롯해 공공안전, 지리공간 분야 전반에서 디지털 트윈 워크플로우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니 트루숑 파로 크레아폼 총괄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조직 결합이 아니라 제조 산업의 의사결정 방식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보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한 제조 환경을 구현해 휴대용 정밀 계측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디트마 베네머 파로 인사이트 총괄은 “현실 세계를 신뢰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파로 인사이트의 목표”라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연결해 고객의 판단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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