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 최진용 회장, “세계 3번째 주물사 3D 프린터 개발…韓 3D 프린터 기술 세계화 앞장”

2015.10.21 15: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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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번째 개발한 주물사 3D 프린터 ‘센트롤 3D SS600’을 앞세워 대한민국 3D 프린터 기술 세계화에 힘쓰겠다.” 센트롤 최진용 회장은 센트롤의 3D 프린터는 기계 설비 제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으로 개발되어 외산 장비의 성능을 능가한 제품이라고 말한다. 


센트롤은  2010년 3D 프린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5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 3번째 산업용 주물사 3D 프린터를 개발, 국산 소재 사용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물사 3D 프린터 개발 배경과 사업 비전을 센트롤 최진용 회장에게 들었다.


INTERVIEW_ 센트롤 최진용 회장


 

Q. 주물사 3D 프린터 개발 배경은


A, 주물은 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와 함께 6대 뿌리산업의 하나로, 부품 또는 휴대폰, 자동차와 같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또한, 이 분야가 제품의 본질과 내구성,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업종의 하나이지만, 현실은 인력이 고령화되고 젊은 인력 채용과 보강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열악한 작업환경이 기인한 것으로 개선이 시급하다. 그리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조공정 생산 방식으로 제작이 불가능했던 주물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주물사 3D 프린터의 경우 독일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고가의 특수 분말 가루 사용으로 신소재 활용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방법이 일반 주물사를 재료로 한 3D 프린터이다. 센트롤은 이 부분을 주목하여 개발하게 되었다.


Q. 주물 제작을 3D 프린터로 대체함으로써 얻는 이점은


A. 3D 프린터를 활용한 주물 제작은 기존 목형틀을 활용한 제작과 비교해 더 정교한 주문틀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시제품 제작 기간 최대 5분의 1, 제작 금액 최대 3분의 1 절감이라는 경쟁력을 가진다. 이것은 금형·주조·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뿌리산업에 기술혁신이 될 것이다. 국내 주조시장 규모는 2015년 약 8조원으로 주물 제작 시장의 10%가 3D 프린터로 대체된다면 약 8천억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D 프린터의 활용은 기술 습득 기간이 길고 작업 환경이 열악한 기존 목업 제작 방식의 생산 구조를 바꿈으로써 활발한 신규 인력의 고용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목업을 통한 주물틀 생산의 경우 고령의 특화된 기술자만이 생산이 가능한 데 비해 3D 프린터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누구나 생산이 가능하므로 젊은 인력의 고용 활성화 촉진이 예상된다.


▲ 지난 9월 4일에 열린 ‘센트롤 3D SS600’ 신제품 발표회 모습

 

Q. ‘센트롤 3D SS600’ 신제품 출시 의미를 부여한다면


A. 센트롤 3D SS600은 CNC 제어 장치 기술과 3D 프린터 기술이 결합되어 안정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현재 독일·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 국내 최초 산업용 주물사 3D 프린터이다. 현재 일본도 2013년부터 330억을 투자해 25개 기업(관)의 조합을 구성하여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진행 중인 것과 비교해 한발 앞선 것으로 3D 프린터 기술력 세계화를 이룩했다고 본다. 특히, 이번 신제품 출시는 10억원이 넘는 외산 제품 가격으로 주물산업의 근대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국내 시장 상황에서 주물업체가 구매할 수 있는 수억 원대 제품의 등장으로 국내 주물산업 근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Q. 제품 사양과 특장점은


A. 신제품 센트롤 3D SS600은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기술의 파우더 도포 공정 반복 적층 방식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금속 등 다양한 재료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비교적 빠른 조형 속도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또 주물사형 프린팅으로 복잡한 구조의 형상 구현이 가능하고 디자인 수정이 용이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다품종 소량 생산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출력 사이즈의 대형화(600×400×400mm)뿐만 아니라 주물사를 소재로 세계 수준인 적층두께 200μm의 정밀도를 구현하며, CO2 레이저 타입, 레이저 파장 10.6μm의 사양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반 주물사 소재의 활용으로 주물사의 국산화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주로 자동차, 항공, 조선, 발전기 등 대형 부품 제작에 적용할 수 있다.


Q. 3D 프린터 제품 판매 현황과 계획은


A. SS150은 한양대, 전자부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기타 전문 교육기관에 교육용 및 연구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발전용 밸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NSV와 계약을 맺고 10월부터 센트롤 3D SS600을 납품 예정이다. 그밖에 2개 지역 창조혁신센터와 K대학에도 주물사 3D 메탈 프린터 납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센트롤은 지난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로몰드(EuroMold 2015)에 참가해 ‘센트롤 3D SS600’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국내 3D 프린터 제조업체 가운데 금속 SLS 3D 프린터 업체는 센트롤이 유일했다.


▲ 산업용 주물사 3D 프린터 ‘센트롤 3D SS600’ 


Q. 앞으로 계획은


A. 현재 600×400mm 주물사 3D 프린터가 개발됐지만 최근 더 큰 사이즈의 주물을 요구함에 따라, 2016년까지 1,800×1,200mm 사이즈의 3D 프린터도 개발 계획에 있다. 또한, 금형을 가공 생산할 수 있는 복합가공 메탈 3D 프린터(Hybrid Metal 3D Printer) 개발을 2015년에 시작하여 2016년 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합재분사 방식을 채용한 4,000×3,000mm 사이즈의 중형 주물사 3D 프린터와 고속 대형 주물사 3D 프린터도 개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우 자체 슬라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소재 부분에서도 주물사 소재 국산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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