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과거와 현재의 디스플레이 산업을 돌아보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약 50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제10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샵'을 개최했다.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은 2002년 일본을 넘어선 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이 대규모 투자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일본의 반격, 대만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어 시장 주도권 상실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경쟁국의 추격에 대응해 투명‧유연성(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타 분야와의 융합기술 개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격차 확대 및 시장 조기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앞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업에 다가올 위기를 재인식해 민간이나 정부의 독자적인 대응이 아닌,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강력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번 위크샵에서는 트렌드 공유 차원의 기조연설 발표 시간과 위기상황의 해법을 논의하는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 대토론회 등 다양한 개막 사전행사가 개최됐다. 개막식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연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성과 우수자에게 포상이 진행됐다.
워크샵 2일~3일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국책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연구자간 정보공유와 기술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로 정부와 산업계가 공동 투자한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추진현황 발표를 통해, 선순환적인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솔이 기자





